성인 장애인들에게 건전한 이성 교제 기회를 제공해 정서적 성장을 돕고, 나아가 초·재혼의 열매까지 맺어온 프로그램은 2006년에 시작했으며 에프터미팅, 가족 상담 등 사후관리도 이어가고 있다.
사업 담당자는 “지난해 4월 철원의 여성 장애인과 영월의 남성 장애인이 결혼식을 올린 것을 비롯해 가정을 이룬 커플이 더러 탄생한다”며 편견을 허물어야 하는 등 어려움도 따른다고 말했다. 또한 남성 장애인이 여성 장애인보다 많아 성비가 맞지 않는 것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김흥수 협회장은 “오랜 세월 이어온 본 프로그램이 장애로 인해 위축된 자존감을 회복하고 진정한 사회통합의 근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