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시각장애인 80% 이상 제품명·유통기한 등 식품 정보 점자 표시 희망

김현동 승인 2022-09-20 13:38:14


음료·컵라면·우유의 점자표시. 한국소비자원

 

음료류, 라면류(컵라면), 우유류 중 1개 이상의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경험이 있는 시각장애인 192명을 대상으로 식품을 구매할 때 선호하는 경로를 설문한 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식품 구매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118명으로 온라인 선호 응답자 74명보다 많았다.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필요할 때 바로 구매가 가능해서39.8%(47)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매장을 선호하는 이유는 식품에 점자 표시 등이 미흡해 매장에서 구매하기 어렵다33.8%(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식품 점자 표시와 관련한 불편 경험 유무에 대해 캔
·페트병 음료류는 83.3%, 컵라면은 74.0%, 우유류는 67.7%가 불편을 경험한 것으로 응답했고, 불편 이유에 대해서는 점자 표시가 없었다는 응답이 음료류 71.9%, 컵라면 67.6%, 우유류 75.4%로 모든 품목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식품에 표시되길 희망하는 점자 내용으로는 음료류
, 컵라면의 경우 제품명이 각각 80.7%(155), 84.9%(163)로 가장 많았고, 우유류의 경우 유통기한이라는 응답이 88.0%(169)로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시각장애인의 소비생활 편의성 제고를 위해 조사대상 사업자에게 식품 점자 표시 활성화 및 가독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권고하고, 아울러 식품 점자 표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 SNS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