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동해를 지키는 광개토대왕함

이동희 승인 2017-01-12 09:44:20

창간 20주년 특집
 


동해를 지키는 광개토대왕함

 


 
독도를 초계 중인 광개토대왕함


 

강원도의 광활하고 푸른 파다와 독도를 위풍당당하게 지키는 광개토대왕함을 취재하기까지에는 여러 번의 기상악화와 날씨로 인해 순탄하게 이루어지는 과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꼭 강원도민들에게 동해를 지키기 위해 피땀어린 훈련을 하며 고생하는 국군장병들의 모습을 전하고 싶은 염원이 이루어 졌다. 국가 보안상 자세한 모습은 담을 수 없었지만 드넓은 영해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광개토대왕함의 모습을 그려본다.

 

 

 



1
함대의 역사

 

-1함대는 1946822일 군정법령 제86호에 따라 일대의 해역 경비를 위해 조선해경비대 묵호기지로 처음 창설됐다.

 

-묵호기자는 194961묵호경비부로 승격되었으며, 한국 전쟁이 발발한 1950625일 새벽 4시경 옥계지역 해안으로 상륙을 시도하던 적 특수전부대원 33명을 사살하고 ,상륙정과 발동선 각 1척을 나포하는 등 한국전쟁 최초의 승전을 기록했다.

 

-197371일 묵호 경비부는 북한 무장공비의 울진 삼척지역침투에 따른 해안 대침투작전 수행을 위해 설치된 1해상경비사령부와 통합하여 1해역사령부로 승격됐다.

 

-사령부는 198263일 삼척 갈천리에 동행 평등고의 동해 평릉도의 현재위치로 이전하였고, 198621해군력 3분의 운용개념에 따라 1함대사령부가 창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함대는 초대 함대사령관 조충현 소장이 지휘권을 승계한 이후 현재 24대 함대사령관 박기경 소장이 싸워 이기는 전투태세 확립, 실전적 교육훈련 강화, 안정적 부대관리라는 지휘방침 아래,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도록 책임해역을 완벽하게 수호하고 있다.

 

임무와 조직

 

-해군1함대는 고성~감포까지 528KM의 동해 해안선, 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96,000KM2(남한 전체 면적과 유사)의 동해바다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군1함대는 해역함대로서 평시에는 대한민국의 주권 수호를 위해 동해를 수호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유사시에는 적의 침투의지를 조기에 분쇄시키는 전투부대이다. 평시 주요임무로는 적 잠수함을 찾아내어 격멸하는 대잠작전, 적 수상함정의 침범 및 남하에 대비한 해상작전, 북한선박이나 미식별 선박에 대한 검색과 우리해역에 허가 없이 진입하는 선박에 대한 나포 등이 있다.

 

-해군 1함대는 해상 전투작전을 수행하는 전투전대와 전방해역 조기경보 임무를 수행하는 조기경보전대, 전투군수지원 및 기지방호를 담당하는 지원전대들로 구성되어 있다.

 

-1함대 사령부는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최고도의 전투대비 태세를 유지 중이며, 각종 연합훈련 및 민··군 합동훈련을 통해 다양한 적의 도발에 대비하고 장병들의 전투의지를 고양시키고 있다. 또한, 1함대 사령부는 각종 지역행사 지원, 대민지원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군 상()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지리적 특징

 

-동해바다는 오징어·대게 등 해양자원의 보고이자 독도가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북미지역과 시베리아를 연결하는 북방항로와 평시는 물론 유사시에도 중요한 한일 항로가 있으며, 울진원전·포항제철 등 국가주요시설 또한 자리 잡고 있다.

 

-동해는 약 2,000미터에 달하는 평균 수심과 한 난류가 교차하는 복잡한 수중환경으로 인해 잠수함의 천국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산악지형이 해안과 인접해있어 적의 침투가 그 어느 곳보다 빈번했던 곳이다. 이러한 작전·안보환경 속에서 1함대는 최고도의 전투력을 토대로 때려잡자 적잠수함! 사수하자 동해바다! 라는 부대구호 아래 불철주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광개토대왕함 인터뷰

 

 


​송효진 대령
(광개토대왕함장)
 

 

1. 대한민국 특히, 강원도 동해를 지키는 광개토대왕함에 대한 자부심을 한 말씀 하신다면?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해군 1함대는 필승해군의 선봉함대로서 넒은 동해바다와 독도를 철통같이 지키고 있습니다.

 

광개토대왕함 장병은 동해 책임해역을 사수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보전하고 국토를 방위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명을 완수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승조원들의 강한 자부심과 책임감은 어떤 임무가 주어져도 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2. 북한 핵 실험 및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이시기에 해군의 막중한 임무와 각오를 한 말씀 하신다면?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 실험 및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보적 위기 상황에서 우리 해군은 항재전장(抗材戰場)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확고한 정심무장과 빈틈없는 전투준비태세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로서 임무를 다할 것입니다.

 

또한, 바다에서 오는 적은 바다에서 막아낼 수 있도록, 어떠한 적 도발에도 즉각 반응하여 신속·정확하게 행동·응징함으로써 적 도발을 현장에서 종결하고 승리해낼 것입니다.

 

3. 해군 제1함대 소속 광개토대왕함의 위용과 자부심을 말씀해 주신다면?

 

우리 민족 역사상 나라의 영토를 가장 광활하게 넓히고, 안으로는 태평성국을 이룩하여 고구려의 전성기를 구가한 광개토대왕의 위업과 정신을 이어받은 광개토대왕함은 한국형 구축함 1번함이자 해군 제1함대의 기함으로서 동해바다를 사수하고 있습니다.

 

실전과 같은 훈련, 지속적인 교육 등을 통해 적이 감히 도발할 수 없도록 우리의 강하고 발전된 해군력을 현시하고 있습니다.

 

4. 강원도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들을 위해 광개토대왕함을 견학하고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강원장애인신문사와 협력하여 공동 이벤트를 추진하고자 정중히 제안하고자 합니다.

 

우리 해군은 언제나 국민의 곁에서 안보의식 고취 및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필승해군!! 정예해군!!을 향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광개토대왕함 함포사격

 
 

이동희 기자의 다른 기사

  • = 등록된 기사가 없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