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바른 용어 사용하기’ 캠페인 전개

김현동 승인 2021-04-20 12:35:56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관장 은종군)과 함께 바른 용어 사용하기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장애 비하 용어 중 일제 잔재 용어인
찐따땡깡(뗑깡)’의 사용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다. 장애 비하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유튜버 등에게 제안서와 캠페인 자료를 발송해 올바른 용어 사용을 제시할 예정이다.


캠페인 자료에는
찐따땡깡(뗑깡)’의 유래, 파생 용어 등을 담고 있으며, 장애 비하 용어 사용이 주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더는 장애 비하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바른 용어를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찐따는 절름발이를 뜻하는 일본어 찐바(ちんば)’의 잔재 용어로 다리 길이가 서로 달라 걷기 불편한 사람, 주로 소아마비를 가진 사람을 비하해 지칭할 때 사용하다 현재는 타인을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게임 등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찐따와 다른 단어를 결합한 문찐, 찐특, 없찐 등을 파생해 빠르게 번지고 있다.


또한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용어인
땡깡(뗑깡)’은 뇌전증을 뜻하는 일본어 덴칸(てんかん)’에서 유래한 말로 억지를 부리며 우기는 모습이 뇌전증의 증상과 비슷해 보인다고 해서 땡깡쓴다”, “땡깡부리네라고 사용하고 있다. 대체 표현으로 생떼’, ‘억지라는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1996년부터 비장애인용어를 널리 알리며 올바른 용어 사용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8년에는 장애를 앓다가 아닌 장애를 갖다등의 내용을 담은 올바른 용어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특히 2020년에는 ‘21대 총선 장애 용어 바르게 사용합시다!’ 캠페인을 전개하며 장애 차별용어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른 용어 사용하기캠페인 자료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기해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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