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역당국 “지역사회 감염 확산 지속…경증·무증상 감염자 누적”
AZ 90.4%·화이자 100% 예방효과…“예방접종 적극 동참” 당부

김현동 승인 2021-04-20 12:32:38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19여전히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정 본부장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지역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경증·무증상 감염자가 지역 감염원으로서 누적되면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 한 주 동안 주요 감염경로는 가족이나 지인
, 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아 주로 가까운 동료나 지인 간의 접촉으로 소규모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 본부장은
1분기 예방접종 대상자들의 7주차 효과분석 결과에 대해 백신 1회 접종 후 14일 이상 경과한 경우 백신의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90.4%, 화이자 백신이 100%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중증 사례는 전주 대비 감소하고 있고, 2월 중순경부터는 계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사망자 수는 소폭 늘었지만 치명률은 1.62%에서 1.58%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적극적인 예방접종 동참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
19 유행의 위험요인으로 최근에 다중이용시설, 교육시설, 사업장 중심의 집단발생 위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유흥시설의 경우에는 장시간 밀접접촉, 출입자 명단관리 미흡 등 전파 위험도가 높고 광범위한 확산 위험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정부합동 방역점검단을 구성해 취약시설의 집중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
. 위반 시에는 집합금지나 과태료 부과 등의 법적조치를 취하면서 감염 취약 사업장의 집중관리와 교회 방역관리 등을 지속 실시 중이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저지하고자 격리면제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 백신이나 치료제의 효과를 떨어트리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해 22일부터 고위험 국가 입국자 전체에 시설격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하루에 환자가 600명대 이상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방역 참여를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 장애인·노인방문·보훈 돌봄 종사자 및 항공승무원 대상 접종은 19일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의료인과 만성신장질환자
, 사회필수인력 대상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19일부터 시작하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6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사회필수인력 대상 예방접종은 당초
6월에서 이달 26일로 접종시기를 앞당겨 시군구별로 별도로 지정된 1790곳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