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정책] ‘역학조사’, 한국수어로 이렇게 표현해요

김준혁 승인 2020-11-24 11:33:18

 

역학조사의 권장 수어 표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부양의무자’, ‘역학조사를 표현하는 여러 수어 표현 중에서 정부 발표(브리핑) 수어통역에서 사용할 권장안을 선정했다.


시사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농인에게 수용도가 높은 수어를 마련해 보급하고자 수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인 새수어모임이 현재
부양의무자’, ‘역학조사각각에 대해 여러 수어 표현이 혼재되어 있어 그 뜻을 바로 알기 어려워 이들에 대한 권장안을 마련했다.


부양의무자는 두 가지 표현이 권장안으로 선정됐다. 두 권장안 모두 생활 보장의 의무를 갖고 있는 사람을 표현한 것으로 [책임]이라는 수어를 사용해 의무를 나타내고 있다. ‘역학조사는 질병의 감염 원인과 그 경로를 파악한다는 의미로 [감염]+[원인]+[이동경로]+[조사]의 수어 표현이 권장안으로 선정됐다.


수어 권장안은 농사회에서 많이 사용되는 여러 표현 가운데 적절한 것을 선정한 것이다
.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26개 한국어 단어에 대해 36개의 권장 수어를 선정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국립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수어/점자 > 수어 > 새수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공공 수어통역에서 어떤 수어를 사용할지 수시로 농인들의 수어를 조사해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수어를 지속적으로 선정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