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 시각장애인 “행복공감인문학 교실, 한 여름의 시작-時作” 성료
강원점자도서관 주최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열려

지소현 승인 2020-08-19 12:25:08

 


강원도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임조성) 부설 강원점자도서관(관장 이판구)이 지난 14() 오후 1, 국립춘천박물관에서 한 여름의 시작-時作이라는 주제로 “2020 행복 공감 인문학 교실을 열었다. 춘천, 원주, 홍천, 양구, 홍천, 화천에서 100여 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전염병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민국 네티즌이 뽑은 어머니 대표 시인 심순덕씨가 강사로 나섰으며
, 심 시인의 대표작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낭송에 이은 강좌, 참여자들이 어머니를 소재로 즉흥시를 쓰고 시상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판구 관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와 장마로 어려운 환경에서 이번 인문학 강좌가 밝고 긍정적인 생활을 이어 가는 동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춘천에서 참가한 유미애(시각장애 1)씨는 엄마 생각이 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즉흥시 수상자는 춘천의 유미애씨, 홍천의 변귀례씨, 원주의 이수백씨, 윤영애씨가 차지했다.


한편 도서관 측은 심순덕 시인의 대표 시집을 점자도서로 발간
, 참가자들에게 배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다음은 인문학 교실에서 다뤄진 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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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