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정책] 춘천시, 전국 최초 ‘장애 인지적 정책 조례’ 제정 탄력
모든 정책 등에 장애인의 불평등 없는 참여 보장 토론회 개최

지소현 승인 2020-08-05 11:47:39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장애 인지적 정책조례 제정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727() 청사 중회의실에서 장애 인지적 정책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장애 인지적 정책조례제정은 전국 첫 사례로서 시의 모든 제도와 예산 수립, 시행과정에 장애인이 불편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장치들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였다.


참석자는 정종화 한국복지경영학회 회장
, 이일세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춘천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김지숙 위원장, 박영림 춘천시 장애인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등 11명이었다.


정종화 회장은
춘천시 장애인 실태조사 선행연구와 장애인 정책조례 제정, 그리고 지역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장애 인지 예산 배정이 필요하다춘천의 모든 정책에 장애 인지적 특성을 반영한 예산 가이드라인 작성 등에 민관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또한 이일세 교수는
각종 행사나 공사 등에 장애 인지적 정책을 반영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은 매우 시의 적절하다전국적으로 아직 이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바가 없기에 향후 각 지방자치단체가 장애 인지적 정책조례를 제정하는 데 춘천시가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사회적 약자를 예우하는 도시 구현을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앞으로도 장애 인지적 조례를 위한 다양한 숙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장애 인지적 정책 수립 자문과 장애인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장애인복지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지난 4월에는 국제로타리 3730지구 2지역, 명동 상점가 상인회, 춘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장벽 없는 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지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