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은 농아인(청각·언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개선을 통해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제정한 농아인의 날이다.

사단법인 강원도농아인협회(회장 이상용)가 지난 30일(화) 농아인 스스로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결의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실천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2020 강원도농아인대회”를 개최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아니마떼끄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예년에 비해 대폭 축소하여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 포상, 농아인의 권리확보를 위한 결의문 낭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각계각층의 농아인과 관계자들이 ‘결의문 영상’ 제작에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참석하지 못하는 도내의 농아인들을 위해 유튜브 ‘강원도농아인협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

또한 강원도농아인협회는 지난 6월 한 달간 농아인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헌혈 참여 캠페인을 비롯하여, 6월 8일부터는 강원도 전역에 거리 현수막 게시를 통한 인식개선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상용 협회장은 “24시간 365일 수어로 소통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강원도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