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사람들] 이재균 아우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이동희 승인 2017-01-20 13:26:47

 

아우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이재균

 

 



 이재균 아우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속초하면 동해바다와 설악산을 떠올리거나 울산바위를 올라간 추억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가까이에 울산바위가 올려다 보이는 거리에 자리잡은 "아우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 그곳에 찾아 가 낯선 사람들을 만나 본 후 내 자신이 너무나 행복하고 더욱 알차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다음은 "아우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재균 소장)"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본다.
 

 2009년 장애인들에 자립을 위한 작은 희망을 품고 “아우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뜻을 함께한 이들을 통해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과 사회활동을 돕고자 시작하게 됐다. 그러면서 야학과 자립은 장애인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학교나 사회 환경에서 벗어나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교육과 자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 많은 발전을 위한 노력과 많은 사람들에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1. 야학활동
 

 

 2010년 3월 속초 한 아파트에서 장애인 학생 3명으로 시작한 아우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야학이 출발했다.

 

센터는 자립과 교육을 목적으로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야학이 장애인 학생 3명이 검정고시 합격 후 방송통신대를 합격했고, 그 이후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모이면서 검정고시 합격자들을 배출했다. 2015년 고입 2명, 고졸 1명 총 3명의 검정고시 합격자와 2016년 고입 1명, 고졸 2명 등 상반기에만 총 3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비롯하여 2009년부터 2016년 현재 15명의 검정고시 합격자와 대학 진학자 4명을 이룬 성과가 있다. 지금도 야학을 통한 검정고시 공부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장애인 야학 수업 모습   


 

 

 

2. 장애인 권익옹호 활동
 

 

 

 장애인들이 겪는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많은 편견을 깨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등과 같은 것을 시작으로,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한 부분을 해소하고자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권에 1인 시위도 참여하면서 함께 노력하며 사회적인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장애인 인권활동 모습


 

 

 

3. 속초전국장애인 인권영화제 개최

 

 

 아우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미디어수업을 시작하면서 영상에 대한 공부와 활동을 통한 영상 제작을 시작하면서 2014년 제1회 속초장애인인권영화제가 소규모 개최됐다.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장애인 인권영화제를 통하여 장애인 당사자들의 어려움을 알리는데 노력했고, 또한 아우름센터 활동가들이 스스로 영화제작 및 편집을 함으로써 자존감 확립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지난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속초 엑스포 광장에서 제3회 전국장애인 영화제가 개최됐다.

 

 



 속초에서 열린 제3회 장애인 인권 영화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