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등록장애인에게 여행용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는 ‘초록여행’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초록여행’은 기아자동차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손을 잡고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5만여 명의 장애인에게 차량을 지원해 왔다.

강릉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에 초록여행 강원사무소(강릉역 위치) 공모에 선정되면서 장애인과 가족을 위해 무상으로 차량은 물론, 유류와 기사, 사연 공모를 통한 여행 경비도 지원하고 있다.

차량지원 대상자는 등록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당일과 1박 2일, 2박 3일까지 카니발(5인승, 11인승), 레이(5인승) 차량이 지원된다.

지원 차량은 핸드컨트롤러와 전동식 회전시트, 슬로프, 트랙커 등이 장착되어 장애인도 승하차가 편리하다. 단, 레이의 경우 강릉 시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카니발은 전국으로 운행이 가능하다.

‘초록여행’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www.greentrip.kr)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승인이 완료된 다음 차량을 이용하고 반납하면 된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장애인들에게 여행은 비용, 교통편 등의 제약을 많이 받아왔다”면서 “초록여행을 통해 여행의 기회가 부족했던 장애인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초록여행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나 문의사항은 강릉시종합자원봉사센터(033-921-4943)으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