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이사장 기연옥)가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2020 강원의병아리랑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7일(일) 오전 11시 춘천 남산면 서·백 게이트볼 개장 기념식장에서 열린 콘서트는 김연갑 아리랑학교장의 사회로 15명의 회원이 출연했다.

기연옥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계절의 변화도 느끼지 못한 날들이지만 어김없이 호국의 달은 다가왔다”며,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이하여 숭고한 얼을 기리는 데 게을리 할 수 없어서 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춘천의병아리랑, 살풀이 춤, 바라춤, 안사람병가, 강원도아리랑 등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된 공연에서 최문순 도지사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로 지친 도민들이 호국정신을 기리는 공연을 통해 위로 받고 나아가 민족의 자존과 국권수호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한편 본지 이사를 맡고 있는 기연옥 이사장은 교통사고로 여러 차례 수술을 한 장애인으로서 어려운 가운데도 의병아리랑 발굴 보존에 열정을 쏟고 있다.

지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