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8개 지자체의 똑똑한 도전…교통·환경 등 문제 해결 나선다
국토부, 2020년 ‘스마트 챌린지’ 사업지역 선정

김현동 승인 2020-06-02 15:15:39


 

강릉에서 추진할 관광·상권과 MaaS 통합솔루션.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관광지의 카페를 예약하고 교통약자가 지하철역에서 어려움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무장애 길안내 서비스를 하는 등의 스마트 챌린지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도 스마트 챌린지공모결과 총 18건의 과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챌린지는 기업과 시민,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기존 도시에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 교통·환경·안전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에 따라 시티(), 타운(), 솔루션()의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사업규모가 가장 큰 시티챌린지는 민간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교통 등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도시 종합솔루션 조성사업이다
.


강원 강릉
, 경남 김해, 부산광역시, 제주도 등 4곳을 선정해 사업마다 3년간 215억원을 투입한다.


강릉시는 지역 상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지역 내 음식점과 카페의 빈자리와 대기시간을 확인하고 예약·주문과 함께 경로안내·교통편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관광형 MaaS(Mobility As A Service)스마트 골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해는 의료기기 제조특구인 골드루트 산업단지에서 물류창고와 운송차량 등을 공유하고 출퇴근 수요와 최적경로 분석을 통한 수요기반형 교통서비스
,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지하철역에서 어려움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와 단말기를 통해 무장애
(Barrier Free) 길안내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전용 정거장과 승차공유 서비스도 추진한다.


제주도는 주유소와 편의점 등을 거점으로 친환경 공유모빌리티와 신재생에너지 거래플랫폼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


지자체와 시민이 일정 구역의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구축하는 타운챌린지는 마을단위 리빙랩을 통한 체감형 솔루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


타운챌린지에는 강원 원주
, 충남 서산, 전남 광양, 경남 창원 등 4곳의 사업이 선정돼 2년간 43억원이 투입된다.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스마트 횡단보도나 놀이터 등과 같이 시민체감도가 높은 단일 솔루션을 구축하는 솔루션챌린지 사업에는
1년간 6억원이 투입된다.


솔루션챌린지는 강원 양구
, 서울 강동과 양천, 경남 거제·사천 등 총 10건의 사업이 뽑혔다. 분야별로 교통 5, 관광 2, 물류·보건·환경이 각 1개씩이다.


국토부는 선정된 사업들에 대해 다음달 중 지자체
, 기업들과 협의를 거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이익진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혁신적이고 체감성과가 크며 확산가능성이 높은 스마트 솔루션을 기존도시에 조성해 많은 국민들이 스마트시티 사업성과를 체감하고 스마트 챌린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