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식개선교육 영상 콘텐츠 ‘상상음악대’ 캡처화면(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이 전국 어린이집·유치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장애인식개선교육 콘텐츠를 선보였다.
개발원은 지난 5일(목) 한국장애인개발원 홈페이지(www.koddi.or.kr)에 2D 애니메이션 ‘상상음악대’, 스크린용 자료, 교사용 가이드로 구성된 유아 대상 장애인식개선교육 콘텐츠를 공개했다.
지난 2016년 시행된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어린이집, 유치원, 각 급 학교 등 의무교육 대상기관은 연 1회 이상 소속 직원 및 학생에게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장애인식개선교육 관련 선행 연구 자료에 따르면, 교육 대상 기관 중 70%를 차지하는 유아 교육기관에 적합한 프로그램과 교재가 부재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개발원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함께 시청 후 놀이 중심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스크린 자료 및 교사용 가이드를 개발했다.
이번 애니메이션 콘텐츠는 어린이집을 배경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상상음악대’로, 장애아동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의 친구들이 함께 어울리는 과정을 통해‘다양성’과‘우정’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장애인식개선교육 콘텐츠는 한국장애인개발원 홈페이지 및 장애인식개선교육 실적관리시스템에 게시됐으며, 올 9월부터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어린이집·유치원 약 4만 9천 개소에 배포된다.
최경숙 원장은 “개발원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교육 대상기관 특성에 맞는 교육 콘텐츠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며 “유아 대상 장애인식개선교육 콘텐츠를 통해 보육교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다양한 사회 구성원에 대해 편견 없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