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현장의 목소리] “코로나 19 퇴치” 나부터 노력
연제철 본지 기자(수필가, 화가, 시인)

연제철 승인 2020-11-24 10:59:15


 

연제철 본지 기자(수필가, 화가, 시인).

 

비 온 후 기온이 차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날뛰니 가슴까지 서늘하다. 최근 사흘 연속 확진자 300명대를 기록하더니 400명대를 넘보고 있다. 오랜 방역에 지친 사람들의 경각심이 느슨해지면서 코로나가 재확산된 것이다. 최고의 예방책은 마스크 쓰기다.


평일 춘천 명동 차 없는 거리에 나가보니 많은 사람이 오가고 있었다
. 그런데 10%는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쌍쌍이 큰 소리로 이야기하고 식품을 나눠 먹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고, 오전 등교만 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탓일까! 지역사회 대규모 전염 양상이 분명해지고 있다.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다. 청정 지역이라고 자랑하던 인접 지역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지만 코로나 불감증이 계속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부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나 하나 잘못하면 어떤 상황을 초래하는가 생각하면서 월동 준비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