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단체를 찾아서] 장애인보호작업장 해오름식품

김현동 승인 2017-01-02 11:30:55

 

더행복내일재단, 새로운 해오름 식품과 함께 시작하다.

 

                                                                   ▲해오름식품 김선희 시설장


 강릉 장애인보호작업장 해오름식품(시설장 김선희)은 장애인들의 직업적 안정 및 사회통합과 복지향상을 위해 설립된 강릉시 최초의 장애인보호작업장이다. 강릉시에 존재하는 3개 보호작업장 중 가장 큰 규모의 시설로, 강릉시의 시범 사업으로 2000년 처음 개업했다.
 

작업내용은 식품의 제조 및 가공으로 주요 생산품은 감자떡, 감자수제비 등 지역 특산물인 감자를 이용한 지역색을 살린 식품군이다. 2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보호작업장은 1층 감자떡 작업장과 냉동창고, 2층 제과제빵 작업장과 사무실 외 창고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강릉시의 위탁시설인 해오름식품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던 중 2013년 재단의 부실운영 등으로 인해, 시 직영으로 운영되다 당해 7월부터 순수 사회복지재단인 더행복내일재단에서 맡아 위탁 운영하게 되었다.
 

  당해 4월 처음 설립된 더행복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최근준)은 혼자가 아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지역복지의 혁신적인 재단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20154월 법인이 설립된 복지전문나눔재단으로, 장애인보호작업장 해오름식품을 시작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복지법인이다.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에게 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인격적인 발달을 도모하는 한편, 안정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 자활기반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사회통합을 이루고 싶다는 해오름 식품은 현재 김선희 시설장을 비롯한 직원 3명과 시설 근무자 10명이 함께 하고 있다.
 

  이미 그 맛과 품질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해오름 식품이지만, 지난 재단의 불미스러운 사건과 아직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 불편한 시선에 의해 그 판로가 한정되어 있는 어려움이 있다.
 

  김선희 시설장은 비록 이제 시작하는 만큼 아직은 어려움이 있지만, 8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제과제빵 사업과 감자빵 등 새로운 메뉴 개발과 새로운 판로개척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HACCP 인증 추진과 함께 작업장을 개방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체험의 장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통합의 장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오름식품 전경



                                                           ▲해오름식품 작업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