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현장의 목소리] 사랑 꽃! 추석 연휴 도시락
연제철 본지 기자(수필가, 화가, 시인)

연제철 승인 2020-10-06 11:40:20

 

 

올 추석은 코로나19 여파로 소외된 이웃들이 걱정이었다. 특히 도시락으로 살아가는 분들이 연휴 기간 종합복지관 휴관으로 막막해졌다. 그래서 930일부터 104일까지, 필자가 속한 후평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자생단체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뭉쳤다. 이른 아침부터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관내 100명의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 가정에 배달한 것이다.


세상은 사랑 때문에 살아갈 힘이 난다
. 사랑할 대상이 없으면 살맛이 없다. 돈이 좋고 권세와 명예가 높다한들 사랑이 없으면 꼴불견이다. 과거 가난한 시절에는 이웃이 사촌이었다. 도시락 하나의 작은 정성이지만 올 연휴에 이웃사촌 역할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