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영혼을 울리는 시 감상] 사랑은
△佳鄕 김왕제 시인(평창출신, 강원도청 전 부이사관, 전 횡성군 부군수)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20-07-21 11:19:42

 

佳鄕 김왕제 시인(평창출신, 강원도청 전 부이사관, 전 횡성군 부군수)

시집: 그리움이 가득한 길을 걸으며, 산책, 매혹, 거기 별빛 산천, 고무신

 

끝이 없는 사람의 갈망으로 인해

누구나 조금은 모자라기 마련이고

끝이 없는 사람의 갈망으로 인해

사랑은 아픔이 붙좇기 마련이니

그 누구든 사랑을 하려거든

사랑은 부족함의 채움으로 사랑은 서투름의 이해로

사랑은 미워함의 용서로

사랑은 보고픔의 인내로

사랑은 확인하지 않고도 아는

이리해야만 참사랑이라

눈물에 젖은 눈으로 바라보며

고운 느낌으로 서로 어루만지며

해맑은 마음으로 붙안고 사는

우리 마음에 자리한 그 누군가를

보이는 모습 그대로 느끼며

이미 주고 만 마음을 주며

편히 마주 보며 사는 거지

그러는 거지 아마 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