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부·복지시설·기업이 힘 합쳐 중증장애인 일자리 만든다

김준혁 승인 2019-04-16 11:44:21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지난 10() 신세계티비쇼핑(대표 김홍극),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기부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증품
(의류·잡화·가전 등)을 중증장애인 일자리로 연결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번 협력 사업에는 보건복지부와 홈쇼핑 채널 신세계티비쇼핑,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운영법인 밀알복지재단이 함께 참여했다.


신세계티비쇼핑은 홈쇼핑 채널
(일일 이용자 약 20만 명)과 자사 온오프라인 홍보망을 통한 물품기증 캠페인(‘Recycle, Our Shinsegae’)과 기증품 수거를 담당한다.


밀알복지재단은 이렇게 모아진 기증품을 전국 굿윌스토어
(현재 6개소) 매장에서 분류·세척·정리·상품화하여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발달장애인 등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최경숙)과 함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연간
5만여 건(물품 기준 약 85만 점)의 기증품이 모이고, 이를 통해 마련된 일감과 판매수익으로 100여 명의 중증장애인이 추가로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 배병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기증품의 상품화를 매개로 한 이번 협업은 장애인의 일자리와 자립 지원은 물론 환경보전과 기부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협력모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방식의 장애인 일자리 협력모형이 다른 민간부문으로 확산되어 더 많은 중증장애인이 직업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