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사회] 학교폭력 규탄 기자회견 나선 장애인단체들

김준혁 승인 2019-02-13 12:32:08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롯한 6개 장애인 단체가 학교폭력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8() 오전 11시 춘천지방검찰청 앞에 모인 이들은 장애아동 학교폭력 조작은폐 면죄부를 준 검찰은 각성하고 철저한 재수사 실시하라며 목소리를 냈다.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강원지부,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강원지부,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강원지부 등 단체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로, 2017년 철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뇌병변 장애아동에 대한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에 따르면
, 당시 2학년이었던 해당 학생이 한 학기에 걸쳐 학교폭력에 노출됐으나 학교 측의 악의적 은폐와 축소가 뒤따라 고통에 신음할 수밖에 없었다.


관계자는
강원도교육청의 감사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관련 혐의자를 고발하고 징계 조치를 취했으나, 지난 1월 증거불충분으로 검찰에서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내린 데에 반하여 이번 기자회견을 실시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교육청에서 명백한 증거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것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학교폭력을 방조하는 것을 넘어 사실상 은폐한 관계자에게 면죄부를 준 검찰을 규탄하며, 철저하고 공명정대한 재수사를 촉구한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