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 안목 커피거리 투어 모습.
노인, 장애인, 어린이, 임산부, 외국인 등 관광약자를 대상으로 강원도내 무장애 관광 코스를 둘러보는 여행상품 ‘동행’이 이용객들의 큰 호응 속에 2018년 첫해 시범운영을 성공리에 마쳤다.
강원도는 수도권 관광약자가 도내 관광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4개 시군(춘천, 강릉, 속초, 평창)의 무장애 관광코스를 둘러보는 무장애 관광 당일 여행상품 ‘동행’을 운영하여 지난달 29일 20회를 마지막으로 총 1천1백여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종료됐다.
무장애 관광(Barrierfree Tourism)이란 노인,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외국인 등 관광약자가 아무런 장애물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관광을 뜻하며, 이번 여행 상품은 강원도가 사전에 관광약자가 이동이나 관광에 장애가 없는 곳을 철저히 조사, 선별하여 무장애 관광코스로 구성했다.
이용객 중 관광약자 분포도를 보면 노인이 275명, 어린이 243명, 임산부 및 외국인 72명, 장애인 33명이고 대부분이 노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이용객이었다. 매주 토요일마다 총 20회를 운영했으며, 1천여명은 티몬, 위메프를 통한 개별 여행상품 구입자이고, 1백여명은 상품운영사를 통해 단체예약한 이용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행객은 “가족과 함께 멀게만 느껴졌던 강원도 여행을 쉽게 할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며 소감을 전하는 등 매달 4개 코스 모두 구입하여 이용한 여행객도 있어 여행상품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에 내국인 관광약자, 당일코스로 운영되었던 여행상품을 준비기간을 거쳐 봄부터 내외국인 관광약자, 1박 2일 코스로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이 외에도 이동이 불편한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차량 지원 서비스, 관광지 접근성 개선사업,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해설 서비스, 점자 홍보물 제작 지원 등 강원도 무장애 관광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