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고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정신건강 질환의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정신건강 질환 진료현황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정신건강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입원보다 외래에서, 병원급 이상 기관보다 의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질환별로는 우울증 환자수가 가장 많았고, 불안장애, 불면증 환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7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177만 명(전년 대비 5.9% 증가), 내원일수는 2,294만 일(전년 대비 0.4% 증가), 진료비는 1조 4,317억 원(전년 대비 2.6% 증가)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의학과 입원 환자 수는 9만 4천 명(전년 대비 6.1% 감소)이고 외래 환자 수는 172만 9천 명(전년 대비 6.2% 증가)으로 외래 환자 수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의 연령별 구성비는 50~59세에서 18.1%(2,597억 원)로 가장 높았으며, 전년 대비 진료비의 증가율은 20~29세에서 10.2%로 가장 높았다.
정신건강의학과의 연령별 질병별 환자 수는 19세 이하에서 ‘운동과다장애(ADHD)’가 4만 5,78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세 이상에서 ‘우울증’이 48만 5,877명으로 가장 많았다.
20세 이상에서 ‘조현병’, ‘비기질성 수면장애’ 환자가 많아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30~69세에서는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환자가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상위권에서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뇌손상, 뇌기능이상 및 신체질환에 의한 기타 정신장애’ 등의 질병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