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복지단상] 온 누리에 나눔 사랑이 꽃피는 새해가 되기를…
연제철 본지 기자, 수필가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20-01-14

 

▲ 연제철 본지 기자, 수필가

사람들은 그 무엇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에 살아간다. 사랑의 대상이 없으면 살아갈 살맛이 없다. 돈이 좋고 권세와 명예가 높다 해도 사랑받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그러나 사랑은 언제든 자발적인 사랑이어야 그 의미와 가치가 크다.


지금 사회 현실은 어떤가
? 나만 잘되고 잘 살면 된다는, 크나큰 질병이 만연하다. 부유해지고 문명이 발달하자 농촌의 이웃사촌들이 자녀 앞날을 위해 도시로 떠났다. 이제 남은 이는 늙고 병들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도시는 아파트에 거주하며 개인주의로 살아간다
. 따라서 우리의 속담에 멀리 사는 친척보다 옆집에 사는 이웃끼리 서로 잘 돕고 산다는 속담도 바뀌어야할 처지다.


이를 극복하고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결성했다
. 이들은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 만들기의 일환으로 불우이웃, 장애자 가정, 독거노인을 내 가족처럼 정성껏 모시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핵가족화로 인해 멀어져 가는 효 사상을 일깨우는 일도 된다.


필자 역시 지역 내 무의탁 노인들과 소년 소녀 가장들에게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
.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을 사랑 실천의 날로 정하고 가정 방문을 하여 간병 및 말동무 해주기, 세탁, 청소, 생일상 차려 주기, 반찬 만들어 주기, 목욕 시켜 주기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서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생활고와 정
() 결핍으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고독사다. 아무리 복지정책이 잘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누구하나 눈길과 손길을 주지 않는 곳이 있다. 도시화와 문명화로 개인주의 가치관 확산, 인권, 권리 인지도 상승, 이런저런 성격차이 등으로 혼자 생활하는 사람이 급증하면서라고 한다.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사랑은 가장 따뜻한, 가장 바람직한 인간관계이다. 또한 그러한 관계를 맺고 지켜가고자 하는 마음이자 마음의 움직임이다. 한국인들이 관례적으로 을 주고 사랑을 받는다고 한 것은 이런 면에서 뜻깊은 말이다.


부디 새해에는 우리 모두 합심하여 이웃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그들에게 따뜻한 눈길
, 말 한마디, 나눔의 손길이 온 누리에 꽃피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