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사회] “장애인도 이동을 하고 싶다!”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 7일 장애인 이동권 촉구 기자회견 진행

김준혁 승인 2018-11-13 14:35:36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장애인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전국 240여개의 장애인 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연대기구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강원도 조직인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지난 7() 강릉시청 앞에서 강원도 장애인의 이동권 확대 및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강릉역 앞에서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라!”, “장애인도 이동을 하고 싶다!”, “24시간 연중무휴 운행, 요금 현실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하기도 했다.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의하면 그동안 오랜 세월 장애인의 끈질긴 투쟁으로 활동보조제도가 만들어지고
,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과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등이 만들어졌다. 특히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이 만들어진 이후 조금씩 이동권의 보장이라는 인식이 심어지고 이동권 대책 등이 마련되고 있으나, 현재 강원도는 저상버스의 부실한 운행 환경과 원주와 강릉을 비롯한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법정 대수 도입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중증장애인
12급 장애인 2명당 1대씩 도입 운행하기로 명시한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을 교모하게 이용하요 교통약자특별교통수단이라는 이름으로 당사자인 장애인들을 배제시키고 교통약자들을 모두 탑승키시고 있어서 이용자들의 증가로 인해 정작 이용을 해야 하는 중증장애인들이 제 시간에 이용을 하지 못하는 실태에 놓여있다고 꼬집었다.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장애인은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낙인찍혀 지역사회에서 억압을 받아왔다면서 중증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권리인 이동권의 보장이 절실해 장애인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교통수단이 필요하다며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