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걷기연맹이 인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축제인 “제24회 원주국제걷기대회”가 지난 10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원주시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미국, 일본 등 300여 명의 외국인을 포함 국내‧외 걷기 가족 3만 명이 참가하여 대한민국 대표 건강도시 원주의 가을 들녘을 함께 걸었다.

대회는 26일(금) 오후 5시 30분 치악종각에서 외국인 참가자들과 함께 대회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평화건강 타종식”으로 시작됐다.

이후 아모르컨벤션웨딩홀로 이동하여 외국인 참가자와 함께하는 국제친교의 밤이 진행됐다.

27일(토)은 흥업·판부 방향 남서쪽 코스로 무실배과수원길, 연세대 매지임도길, 무수막~용수골 넘이길을 포함해 무삼공원, 여성가족공원 등을 경유하여 참가자들에게 멋진 풍광을 제공했다.

이날 걷기대회에 참석한 시각장애인노인복지협회 강원지부 회원 20여명은 5km 걷기 코스를 완주해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28일(일)은 반곡관설·행구·봉산 방향 동쪽 코스로 원주천 둔치길, 혁신도시 내 미래내공원, 행구수변공원, 치악산 꽃밭머리길, 모래기길 등을 거치는 아름다운 코스로 운영됐다.

특히 20㎞ 및 30㎞ 코스는 참가자 안전을 위하여 기존의 포장길에서 숲길을 많이 걸을 수 있도록 조정하여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주 행사장인 원주 따뚜공연장(젊음의 광장)에서는 체지방 측정 및 골다공증 검사, 혈압·혈당 체크, 풋 스캐너 등 건강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기도 했다. 또한 좋은 글 전시 및 엽서 배부, 걷기사진 전시 등 볼거리와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