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회복지기관에 차량 지원 ‘민들레카’, 3년간 총 8,014건 이용
장애인 기관 이용 40.3%…강원도로 제일 많이 여행

김준혁 승인 2018-11-13 14:06:21

민들레카는 전국 도시가스회사가 조성한 도시가스사회공헌기금에서 후원을 통해 여행용 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날아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사회 취약계층을 태우고 그들의 꿈을 이루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20159월부터 현재까지 강원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사업을 위탁받아 비영리사회복지기관이 시행하는 야외활동, 연수, 캠프에 카니발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민들레카에 의하면 지난
3년간 민들레카를 이용한 건수는 총 8,014건으로, 회원 기관은 6,422기관에 달한다. 사회복지기관에서 가장 많이 여행한 곳은 1,001건을 기록한 강원도로, 강원도에는 남이섬, 설악산, 경포대를 비롯한 바다 등 전통적인 대표 관광지가 많이 있어 졸업여행, 워크샵 등을 전통적 대표 여행지인 강원도로 가장 많이 여행을 다녀왔다. 2위는 순천만국가정원, 보성녹차밭, 장성숲체원 등 최근 힐링열풍과 함께 새롭게 떠오른 광광지가 많은 전라남도 지역이 977건으로 12.2%를 기록했다. 3위는 717건의 경기 지역으로 에버랜드, 서울랜드 등 놀이동산에 가고, 한국민속촌을 통한 역사체험을 많이 하는 것으로 기록됐다.

 



민들레카 이용기관들의 지난 3년간 여행 목적지 분포

 


이용기관 유형은 장애인 기관이 3,228건으로 40.3%, 아동기관이 2,129건으로 26.6%를 기록했다. 평소 이동권에 제약이 많던 장애인 기관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여행에도 불편함을 최소화하려는 민들레카의 여러 가지 편의시설도 장애인 기관의 이용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지역 경계를 넘는 장거리 여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2박 이상 여행은 상대적으로 적었고 12일 여행이 31.2% 무박 1일 여행이 29.5%를 기록했다. 대여목적으로는 자체 프로그램이 3,686건으로 46%를 기록했다.

 



민들레카 이용기관 유형



한편 강원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민들레카 강원권역에서는 앞으로도 강원도 기관들에게 많은 지원을 계속 지원할 예정으로, 오는 20191다문화·한부모 가정 신년여행경비지원을 모집 중에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1221~26)와 신정 연휴(1228~12)에 유류지원 이벤트를 시행한다.


강원권역 관계자는
민들레카가 벌써 4년차에 접어들어 많은 사회복지기관들에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로 차량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