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 제1회 강원도 장애인 자립생활 수기 공모 작품 시상식 열려
대상 이기웅씨를 비롯한 7명의 입상자에게 상금과 상패 수여 / 지적발달장애인은 서포터즈의 도움으로 공모에 참여, 기회의 평등에 귀감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18-11-13 11:15:39




강원도가 주관하고 강원도장애인단체연합회가 주최한 제1강원도 장애인 자립생활 수기 공모전 입상자 시상식8() 오전 11, 베키니아 춘천베어스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95일부터 1012일까지 작품을 모집한 결과 총 28편이 접수되었으며 심사는 김금분 김유정문학촌장(시인/전 도의원)을 비롯하여 이정동(전 도의원), 박기남(도여성가족연구원장), 전동일(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용섭(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장), 안계선(도장애인원익옹호기관장) 등 다양한 각계각층 인사들로 이뤄졌다.


대상은 이기웅
(시각장애인/강원DPI 원주지회)씨의 쫄지마, 두려우면 지는 거야가 차지해 상금 일백만원과 상패를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박지호(뇌병변/강원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씨가 나의 왼발로 상금 오십 만원과 상패를, 우수상에는 김은숙(정신장애)씨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동행 이야기로 상금 삼십 만원과 상패를, 장려상에는 이원진(지적장애/도지적발달장애인협회 삼척시지부)씨의 나는 행복한 아빠입니다와 최선우(지적장애/강원도장애인자립생활관)한 발씩 앞으로 전진이 입상했으며, 감동상 권용준(시각/시각장애인협회횡성군지회)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행복상 임한울(지적장애)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가 차지해 각각 상금 이십 만원과 상패를 받았다.


특히 공모전을 주최한 이정식 도장애인단체연합회장은 수상자 중
3명의 지적장애인은 서포터즈의 도움으로 공모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장애특성상 지적인 능력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배제되어온 관행에서 벗어나 기회의 평등으로 접근되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날 식전공연은 전국 최초 지적발달장애인 가수
철부지군이 자신의 타이틀곡인 오뚜기처럼등 노래를 부르고, 지난 10월의 31일 첫 콘서트를 열어 발생한 수익금 일백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해 감동을 주었다.


이어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김영배 도경애인복지계장이 역경을 이겨낸 수상자들을 치하하고
, 심영섭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은 수상작품들을 통해 장애인들의 심정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면서 맞춤형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금분 심사위원장도 인간승리의 글에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으며 행사를 주최한 이정식 도장애인단체연합회장은 공모전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과 사회참여 확대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내빈으로는 심영섭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 김영배 도장애인복지계장, 김금분 김유정문학촌장, 신명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강원지사장, 임조성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도지부장, 이상용 도농아인협화장, 정기봉 도신체장애인복지협회장, 이정동 한국장애인인식개선운동본부장, 박복희 장애인부모연대 춘천지회장, 가수 철부지(본명 김형천), 엄지 등이 참석해 입상자들을 축하했다.

 

지소현 기자

    
<수상자 명단>

 

No.

구분

소속

장애

수 상 자

수기제목

1

대상

한국장애인연맹

강원DPI 원주지회

시각

이기웅

쫄지마,

두려우면 지는 거야

2

최우수상

강원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뇌병변

박지호

나의 왼발

3

우수상

개인

정신

김은숙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동행 이야기

4

장려상

강원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삼척시지부

지적

이원진

저는 행복한 아빠 이원진입니다.

5

장려상

강원도장애인자립생활관

지적

최선우

한 발씩 앞으로 전진

6

감동상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강원도지부 횡성군지회

시각

권용준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7

행복상

개인

지적

임한울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