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제14회 장애인 한마음 축제’가 지난 12일 강원도 원주시 양궁장에서 열렸다.

원주시와 원주 MBC가 주최하고 사회복지법인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 조규만)의 주관으로 개최된 ‘장애인 한마당축제’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축제를 통해 “모두 함께”라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고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장석윤 신부를 비롯한 원창묵 원주시장, 심재섭 원주시의회 의장, 박승환 원주경찰서장, 안병금 강원장애인신문사장 등 내빈들과 자원봉사자 등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국민의례, 대회사, 격려사, 환영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강원여성경영인협회 원주지회(지회장 신성숙) 회원들과 원주경찰서 참수리봉사단, 광해공단 임직원들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체육대회 참석자 및 자원봉사자를 위해 배식 및 식사보조, 자장면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

또한 다 함께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명랑의 장, 행사장 주변에는 감자떡, 어묵, 떡볶이와 내 머리핀 만들기 등 신나게 먹고 함께 만들어 보는 체험장과 축구, 농구, 슛돌이 핀볼, 홈런왕 등 팀 대항으로 하나 되는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장석윤 천주교 원주교구 초대리 신부는 대회사에서 “이번 축제는 지역사회 축제가 아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어 원창묵 원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시는 장애인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