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 중증장애인거주 시설 “홈에버그린” 가을 햇살 속에서 축제 열다.
“2018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숲 페스티벌”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18-10-16 13:22:11


홈에버그린 이용자들이 봉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춘천시 신북읍 소재 사회복지법인 남강재단(이사장 기종)이 운영하는 중증장애인거주 시설 홈에버그린(원장 박진숙)”은 지난 12() 오후 1, 시설의 정원에서 “2018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숲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날 축제는 장애인
, 주민, 봉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설 이용자들의 작품 전시, 모범장애인 표창, 선물전달, 체험활동, 그리고 주민, 봉사자들과 함께 즐기는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박 원장은
거주자 대부분이 와상생활을 하거나 거동이 힘든 최중증장애인이라 넓은 공간에서 타인들과 어울릴 기회가 적다. 그래서 마련한 축제가 올해로 8년째 접어들었으며, 이날은 이용자들에게는 설레는 소풍이 되고 주민들에게는 중증장애인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를 맡은 오준오 사무국장은
타인의 보호아래 살아가는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주로 듣는 말은 하지 마, 건드리지 마라는 통제일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 만큼은 자유롭게 즐기고 그 즐거움을 위해 주민들이 흥을 이끌어 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는 순복음춘천교회(담임목사 이수형)가 동참해 천막, 야외좌석, 음향장비 설치 등 제반 시설을 제공하고 놀이체험, 풍선아트, 먹거리 등 부스 운영으로 사랑을 전했다.

 

지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