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기웅 시인
8월의 시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달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나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 오는 것
풀섶엔 초롱꽃이 한창인데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에
한번쯤은 녹음에 지쳐
가을산을 생각하게 하는 달이다.
▲ 천기웅 시인
8월의 시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달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나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 오는 것
풀섶엔 초롱꽃이 한창인데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에
한번쯤은 녹음에 지쳐
가을산을 생각하게 하는 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