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 대한민국 최고의 장애인 기능명장 선발
‘제3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막 내려…전자기기 등 40개 직종, 115명 입상

김준혁 승인 2018-09-19 11:37:56




즐기는 마음으로 세계적인 구족화가를 꿈꿔요!”

(최태웅(, 뇌병변장애 1), 그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죠! 내년에도 다시 도전할 겁니다.”

(유재균(, 지체장애 5), 양복)

 

전국 최대의 장애인 기능축제,3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14
일 오전 11시 울산시청에서 진행된 폐회식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허언욱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등 대회 관계자들과 출전 선수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울산과학대학교 청운체육관, 전하체육센터,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40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 418명이 참가해 오랜 기간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 울산광역시 대표로 참가한 김진하(청각장애 4)씨가 한복 직종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금메달 수상자 40, 은메달 수상자 38, 동메달 수상자 37명이 영예를 안았다.


김진하 씨는 개회식에서 대표로 선수 선서를 하고 공정한 경쟁을 다짐하기도 했다
.


귀금속공예
, 바리스타 등 총 18개 직종에 18명으로 구성된 강원도 선수단은 은메달 1, 동메달 3개의 쾌거를 이뤘다. 강원지역 입상자로는 은메달 조문호(도자기), 동메달 문정숙(화훼장식), 최원혁(귀금속공예), 김상철(한지공예) 등이 있다.





 

대회 중에는 장애인들이 독립생활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조공학기기 이동전시와 공인노무사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노무상담’,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작품전시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폐회식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수상여부와 관계없이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이 승자라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회를 준비해준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 이번 대회 수상자에게는 상금 1200만 원에서 6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입상한 날부터 2년간 해당직종 기능사 필기 및 실기 시험 면제의 특전이 주어진다. 2019년 제3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전라북도 전주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