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송정동주민센터(동장 이정희)과 해군1함대 수리창 사랑드림봉사단이 지난 11일 송정동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장애인가구를 위해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전개했다.
대상은 정신 질환과 지적 장애가 있는 40대 남매가 거주하는 가구로 수개월간 정신 병원에 입원 후 퇴원 하였으나 집 안팎에 쓰레기가 쌓여 있고 악취가 심하여 위생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차상위 장애인 가구 또한 오랫동안 폐지를 수집하며 생계를 이어 갔으나 고령으로 인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쓰레기장이 되어버린 집주변에 대한 정비가 절실하여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각종 악취가 난무하는 상황에서도 해군1함대수리창 사랑드림 봉사단 자원봉사자들은 쓰레기를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단원 일동은 “이번 활동이 힘들었지만 쓰레기로 가득 찼던 집안이 깨끗하게 바뀐 모습을 통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희 송정동장은 비까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취약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애써 준 해군1함대 사랑드림봉사단을 향해 군의 협력이 없이는 결코 불가능한 일이라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