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사회] 여성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한 “제17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우리도 인간다운 삶 잡(JOB)으러 가~즈~아”

심상순 승인 2018-07-17 11:04:45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하 여장연’)은 지난 12()부터 13()까지 12일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여성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한 17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우리도 인간다운 삶 잡(JOB)으러 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했다.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는 여성장애인의 인권향상과 복지발전에 기여한 활동가와 유공 여성장애인을 치하는
여성장애인 인권상시상이 있었다. 수상 내용은 자랑스런 활동가상부산여성장애인연대부설 성·가정통합상담소 장명숙 소장’,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임하영 부장이 수상했으며 자랑스런 여성장애인상대전여성장애인연대 문경희 이사가 수상했다.


또한
, 남성중심사회에서 여성장애인의 노동권에 대해 각자의 특성에 맞는 노동으로 인간다운 삶을 요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하고, 대안으로 여성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한 방안토론회도 열었다.


한편 개회식에는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 장애인정책과 이상진 과장
,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 권익보호과 김현원 과장, 국가인권위원회 배복주 비상임위원,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김미연 당선자,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이정주 원장,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유영희 상임대표, 민주당 국회의원 장향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전남지부 박본순 대표, 한국장애인단체 총연합회(한국장애인고용안정 협회 중앙회장) 손영호 공동대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이정하 대표, 한국접근가능관광네트워크 전윤선 상임대표, 한국장애인녹색재단 정원석 중앙회장,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 국민연금공단 장애인지원실 송호동 실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홍보협력실 임미화 실장, 정의당 장애인위원회 이영석 위원장이 참석하여 대회를 격려했다.

 

여성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한 결의문 및 우리의 요구(전문)


인간은 노동을 통하여 자아가 실현되고 행복을 추구하며 사회에 기여함으로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구현하게 된다. 즉 사회 구성원으로써 자기 확인이며,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필수 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 여성장애인은 여성과 장애라는 다중 차별로 노동시장의 진입 자체가 비장애남성, 비장애여성, 남성장애인에 비해 훨씬 힘겨울 뿐만 아니라 취업을 하더라도 고용상태가 불안정하고 물리적 접근이 보장되지 않은 노동 현장에서 낮은 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노동시장 진출을 위한 교육과 직업훈련의 기회를 차단당한 채 고용정책에 있어 많은 차별과 배제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로 삶의 전반에 걸쳐 빈곤의 악순환을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 여성장애인은 17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를 맞이하여 우리사회 여성장애인에 대한 심각한 노동차별을 고발하고, 여성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며 아래와 같이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우 리 의 요 구

 

-하나, 여성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한 인식교육을 실시하라!

-하나, 여성장애인 장애유형별 맞춤식 직업훈련을 개발하라!

-하나, 여성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한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라!

-하나, 여성장애인 노동권 확보를 위한 공공일자리를 확대하라!

-하나, 여성장애인 노동권이 보장되는 법률을 제정하라!

 

2018712

 

17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참가자 일동

 

지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