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경증치매 어르신 ‘노인복지관 인지지원서비스’ 호응
복지부·건보공단, 1차 시범사업 시행…문제점 보완해 2차 추진

김현동 승인 2018-07-10 15:18:35

신체기능이 양호한 경증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의 노인복지관에서 시행 중인 경증치매 특화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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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37개 노인복지관에서 지난 4월부터 노인복지관 인지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이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를 받는 부산의 강모
(67)씨는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전에는 매일 홀로 집에 있으면서 다 늙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하고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였으나 노인복지관에서 인지재활교육을 받고나서부터 날짜도 쉽게 기억하는 등 기억력도 좋아지고 탁구교실 등 여가프로그램까지 같이 이용할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밝혔다.


강 씨의 배우자도
일을 나가도 혼자 있는 남편이 걱정됐는데 남편이 노인복지관에 다니면서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있어 안심된다전국에 있는 노인들이 이처럼 좋은 서비스를 다 같이 받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월 경증치매 노인도 신체기능과 관계없이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장기요양 인지지원등급을 신설했다. 등급 신설에 따라 경증치매 노인도 이처럼 관련 서비스를 월 12회 받을 수 있다.


노인복지관 인지지원서비스
1차 시범사업은 이달 말 완료된다. 복지부는 1차 시범사업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2차 시범사업을 9월부터 4개월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참여 희망 노인복지관과 인지지원등급 수급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서비스개발팀
(033-736-3662~7)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 복지부는 5일 서울 여의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노인복지관 인지지원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복지관 종사자와 함께 워크숍을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발표·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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