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주 양은 춘천여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지체장애2급 학생이다.

신앙의 힘으로 장애를 극복, 나사렛대학교 특수교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삼고 있는 문학소녀이기도 하다. 지난 1월, 순복음춘천교회(담임목사 이수형)에서 있었던 신년축복성회 ‘풀림의 법칙’ 감상문 공모에서 당당히 학생부 우수상으로 입상, 장학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허영주 양의 해당 작품이 장애학생들에게 용기의 씨앗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 춘천여자고등학교 허영주 양

신년축복성회 풀림의 법칙을 듣고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부 2학년 허영주입니다. 신년 축복 대성회 한별 목사님의 풀림의 기적에 관한 집회 영상을 접하게 된 계기는 목사님의 생생한 집회 현장에 참여하셨던 어머니의 권유로부터 이루어졌습니다. 고등학교로 올라온 후 학업에 대한 막중한 스트레스와 건강에 대한 고민, 친구 관계와 학교생활 등 일상생활에서 풀리지 않는 걱정거리들이 늘어가는 현재. 풀림이라는 성회 주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영상을 접하기 직전에는 사실 막막했습니다. ‘풀림 법칙 7개 영상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잘 들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작 전 저의 걱정과는 달리 그 과정은 전혀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첫 영상 ‘풀림 법칙1. 기도의 결과가 나타난다.’ 영상을 시청하면서 풀림의 기적은 풀림을 선포하고 외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목사님께서는 입을 풀고 계산기를 뽑으라는 말씀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저의 과거 행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험 보기 10분 전, 수술받기 직전, 혹은 큰 고민이 생겼을 때 등등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만 주님을 찾고 부르짖었던 지난날. 이기적이고 계산적이었던 저의 신앙생활을 회개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기도의 결과가 나타났을 때 주님의 응답에 감사 찬양과 기도를 올리지 못한 저 자신을 뉘우쳤습니다. 풀림은 하나님과 나 사이의 풀림이 가장 중요하며 자신의 용량만큼 풀리고, 자신이 기도하는 만큼 풀린다는 목사님의 말씀 따라 풀림의 역사를 실현하기 위해 평소에도 아버지를 기억하고 찾는 주님의 딸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또한 목사님께서 성회의 구경꾼이 아닌 주인공이 되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하나님 잔치의 주인공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풀림 법칙 2. 눈물로 풀라.’ 영상은 저에게 정말 뜻 깊은 영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눈물을 기억하시고 소중히 보관하시며, 울음의 양은 후에 갚아주신다는 한별 목사님의 말씀이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주님은 단 한 순간도 저를 놓치신 적이 없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독수리의 눈동자로 항상 저와 우리 가정을 살피시며 나의 눈물을 쉬이 잊지 않으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어린 시절. 수술이 끝난 뒤 중환자실에서 불안에 떨며 주님을 향해 간절히 기도드렸던 저 자신을 기억합니다. 폭풍이 휘몰아치는 듯한 저의 마음을 잠재우시고 저의 눈물을 거두어주셨던 주님의 자비로움을 기억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라는 주님의 말씀이 내 삶으로 실현되기를 원합니다. 저의 눈물 기도가 천국의 바다를 이루기를 원합니다. 주님 앞에서 꾸밈없이 통성으로 기도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풀림 법칙 3. 엄두를 내라.’ 영상에서 목사님께서는 ‘풀림은 엄두를 내는 자의 것이다.’라는 말씀하셨습니다. 처음 이 말씀을 접했을 때는 저는 ‘풀림은 왜 엄두를 내는 자의 것인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엄두를 내는 자와 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저는 많은 일에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제 스스로에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 최종 답은 ‘글쎄, 혹은 아니’였습니다. 저는 주로 독단적으로 계획하고 생각하며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이 나를 책임지신다.’고 말씀하신 순간 깨달았습니다. ‘주님을 믿자. 나 혼자 생각하지 말자. 일단 해보자. 그리고 주님께 맡기자.’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혈우병 여인과 같이, 삭게오 같이, 다니엘 같이 말씀에 나오는 풀린 자들 같이 주님께 엄두를 내기를 소원합니다. 절망, 포기와 같은 큰 죄악을 짓는 딸이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풀림 법칙 4. 하나님의 음성으로 풀라.’ 영상에서는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음성과 마귀의 음성, 사람의 음성으로 총 3가지 음성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날 살리는 것이기 때문에 따라가야 풀림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하셨고, 마귀의 음성은 달콤한 거짓으로 속삭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잘라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음성은 하나님의 음성과 섞여서 들리기 때문에 구별하기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이 세 가지 음성을 분별력 있게 하나님의 음성만을 구별하여 듣기를 원합니다. 또한 목사님께서는 성령이 충만하고 하나님 말씀이 임했을 때, 그 때를 놓치지 않고 말씀을 증폭시켜야 한다는 말씀을 마음에 새겨 기도로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음성을 귀 기울여 듣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제 일생에 가득 채워지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풀림 법칙 5. 빛으로 풀라.’ 영상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한별 목사님께서 이전부터 말씀하셨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또 한 번 확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깨달음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가 내게 말씀하신 것은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의심치 말고 믿으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지극히 작고 낮은 자이기 때문에 빛과 소금 같은 주님을 항상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비록 18년밖에 살진 못했지만 내 뜻대로 이루어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주님 뜻대로 살아가며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풀림 법칙 6. 기름 부음으로 풀라.’ 영상을 통해 하나님 기름 부음이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낸다는 사실을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름 부음은 예언적 기름 부음과 부분적 성취 기름 부음, 완벽한 성취 기름 부음 등 3가지로 나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말씀이 이루어질 때 까지 많은 기름 부음이 필요하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기름 부음을 받기 위해 신앙으로 고백하고 기도하여 넘치는 기름 부음을 받기를 소망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은 기름 부음이 첫걸음이 되었다는 말씀과 같이 저의 신앙생활에도 가나안 땅의 기름부음 역사가 일어나고 풀림의 기적이 실현되기를 기도합니다.

‘풀림 법칙 7. 성령의 검으로 풀라.’ 마지막 성회 영상을 시청하면서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였습니다. 감동, 감격, 뿌듯, 성취, 희망, 특히 끝없는 감사함이 물밀 듯이 쓸려왔습니다. 마지막 영상까지 시청할 수 있게 도와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렸고 빛과 소금과 같은 말씀을 선포해 주신 한별 목사님께도 감사함을 느꼈으며, 한별 목사님의 성회를 들을 수 있게 도와주신 이수형 담임 목사님께 큰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풀림 법칙 7번째 영상에서 한별 목사님께서는 불화살을 맞은 자는 썩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불화살을 피하는 것은 무척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방패에 기름 부음이 두껍게 임해지고 성령의 검을 뽑아 악의 포위망을 베어버린다면 능히 이겨낼 수 있다는 목사님 말씀을 기억합니다. 안수기도를 통해 얻은 성령의 검을 취하여 악한 영들을 베고 믿음의 방패로 저와 저의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주님, 저와 동행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기도와 믿음으로 하나님을 드러내는 딸이 되고 혈우병 여인과 삭게오 같이 풀림의 간증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