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과의 담화] “변화와 도약, 살기 좋은 영월군” 최명서 영월군수를 만나다.
일자리 교통약자 정책에 주력,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근로장애인 인건비 지원

지소현 승인 2021-08-03 11:01:24

 

▲ 최명서 영월군수.

민선 7기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변화와 도약, 살기 좋은 영월군을 표방한 초선 최명서 군수를 방문,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달라진 정책을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Q1. 최명서 영월군수는 어떤 사람인가?

 

주요 자취

1956827일 영월군 북면에서 태어남

방송통신대학교, 강원대학교 행정학 전공,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전공

80년 공직자의 길 출발, 강원도청 총무과, 감사관실, 공보관실, 문화예술과 등 요직을 두로 거침

2012년 제18대 영월군 부군수 취임

2014년 제9대 강원도의원

2018~ 2021년 현재 민선7(50) 영월군수

 

삶의 철학: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에 의해 만들어 진다는, 원효대사의 화엄경 핵심사상, ‘일체유심조를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즉 어떤 환경에 처할지라도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과 불행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믿지요. 그래서 매사에 긍정적으로 전력 질주하고 있습니다.

 

Q 2. 장애인에 대한 평소 시각은?

A. 편견 가진적 없어. 누구나 장애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

제 주위에는 장애인이 많고 저 역시 장애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최근 통계를 본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장애인구 255만 명 중 후천적 원인이 73.3%였고, 질병이 59.5%, 사고가 13.8%였습니다. 이는 누구나 나이 들면 불편한 몸을 갖게 된다는 반증이고 불의의 사고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 같은 것은 조금도 없습니다.

사회 곳곳에 장애인을 배려하지 않는 환경과 심리 정서적 차별이 존재하는 것을 봅니다. 그때마다 제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합니다. 절실히 느낀 것은 장애인이 편하면 어르신, 어린아이 등 모두가 편하다는 것입니다. 영월군만이라도 약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없는, 어울려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고 싶습니다.

 

Q3. 임기 중 중점을 두었던 정책은?


A.
일자리, 교통약자 정책에 주력

우선 영월군 현황을 말씀드리면 등록장애인이 35백여 명에 이릅니다. 즉 영월군민의 9%에 달하고 전국 평균 5%에 비해 높은 수치지요. 이유는 폐광지역으로서 진·규폐환자와 노인 인구가 많아서입니다. 저는 헌법에 명시된 국민이라면 누구나 일할 권리에 입각해 장애인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것을 실천해 왔고 문화적 소외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2018년 장애인문화복지센터, 2020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영월칼라박스공장을 설립했지요.

덧붙인다면 우리 군의 장애인 공무원 비율도 정부가 정한 의무고용비율 3.4%보다 높은 3.6%랍니다. 23명의 공직자가 진솔한 자세로 열정적으로 소임을 다하니 든든하기도 하지요.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 7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초 4대였으나 지난해 3대를 증차했지요. 매년 6천여 건의 실적으로 볼 때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참고로 예약제이며 장애인뿐만 아니라 불편한 어르신, 임산부 등도 서비스 대상자입니다.

 

 

 
▲ 최명서 영월군수와 본지 지소현 대표

Q4 장애인들과의 추억이 있다면?


A.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소 이용인들 초대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이 있는데요. 가끔 방문하거나 초대를 받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는 한 이용인이 저와 사진을 찍고 싶다고 전화를 해서 틈을 내 달려간 적도 있지요. 만나면 항상 즐겁고 감사합니다

 

Q.5 코로나 시대 장애인복지 예산은?


A.
변동 없이 총 복지예산의 7.3% 소요,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근로장애인 최저 인건비 지원

2021년 사회복지 예산 1028억 원 중 장애인복지가 75억 원입니다. 이는 전체 사회복지예산 대비 7.3%의 비율이지요. 주로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기초생활 보장과 거주시설 2개소, 장애인주간보호 1개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개소 등에 소요됩니다.

도내 대부분의 직업재활시설이 코로나19’로 폐쇄하거나 운영 자체를 줄이는 경우가 있었으나 영월칼라박스는 근로장애인 10명에 대해 최저인건비 전액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주간보호시설은 비대면으로 교육과 생활관리를 지속해 고립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지요.

 

Q6, 언텍트 시대 정보취약계층 장애인 서비스 의견은?


A. AI
기기 보급, 장애유형별 맞춤형 정보서비스 필요

다양한 프로그램과 AI 기기 등을 보급해 쉽게 정보를 얻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유형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함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Q.6 장애인복지 정책 외에 중점을 두었던 정책이 있다면?


A.
교통 인프라로 수도권 영월시대 전기 마련, 모범적인 방역시스템 운영, 청년사업단설치, 문화도시 추진 센터 설립 등

폐특법 조기제정과 제천~영월 고속도로, EMU-150(태백선) 등 주요 중장기 국책사업 확정으로 수도권 영월시대를 위한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장기간의 코로나-19”에 대응해 모범적인 방역시스템 운영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든다면 안심콜 도입 등이지요.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해 청년사업단도 설치하고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문화도시 추진 센터 설립했지요. 이는 2~30년 뒤 건강한 영월을 위한 설계도입니다.

 

Q.7영월군 장애인 및 도내 장애인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코로나19 사태 함께 이겨내고 장애는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

코로나19 사태가 장애인들에게는 더 큰 고통의 시간이겠지만 이겨내실 거라고 믿으면서 행정적인 지원을 더욱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영월군은 물론이고 도내 모든 장애인분들께 장애는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장애인의 양질 정보제공에 힘쓰는 강원장애인신문사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취재 및 정리 지소현, 사진 촬영 김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