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취미에서 적성을 찾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가 된 장옥선 씨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19-03-12 10:52:58


장애인 국가대표 장옥선 선수(속초/청각장애 3, 59)

    

지난 8()부터 9()까지 2일간 2019년 국가대표 선발전이 충북 제천시 어울림 체육센터에서 열렸다.


대한장애인탁구협회가 주최
주관한 이날 선발전에 장옥선 씨(속초/청각장애 3, 59)가 출전해 탁구부문에서 당당히 국가대표 선발 선수로 선정되어 속초뿐만 아니라 강원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장옥선 씨는
52세의 늦은 나이로 탁구에 입문하게 됐다. 하나 있는 딸이 타지로 나가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 탁구채를 쥐었다가 그대로 탁구공과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올해 7년 째인 장옥선 씨의 탁구 사랑은 3년 만에 강원도 대표 선수가 되면서부터 꽃을 피웠다. 원주에서 열린 장애인 탁구 대회에 나가 입상하기도 했고, 강원도농아인체육대회서 3관왕에 올라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룬 끝에 랭킹 포인트를 쌓아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장옥선 씨는
쓸쓸한 시간을 달래고자 시작한 탁구였지만 이제는 국가대표에 선정될 정도로 푹 빠지게 되어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면서 “11월에 홍콩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출전하게 됐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선수로써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