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원주지역 경제네트워크 ‘수백포럼’

이동희 승인 2017-01-03 13:31:48

 

 ‘수백포럼’이란 수백(樹白)백지와 같은 하얀나무라는 뜻으로 첫째, 지역사회발전 둘째, 회원사의 발전 셋째, 주민께 사랑받는 수백포럼이라는 핵심가치를 두고 “네가 있기에 내가 있고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우분투(Ubuntu, 아프리카 반투족)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도와 즐겁고 행복함은 물론 각자의 사업도 번창해 회원간 거래 실적에 따라 일정금액을 물방울 기금으로 적립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자”는 ‘정체성’을 갖고 설립한 원주 고유의 경제기반 네트워크이다.

 정기포럼은 매월 20일에 열려, 정기총회는 매년11월 20일
 

 

 현재 현대 기아 자동차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 모비스의 협력업체인 (주)글로벌엠피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준규 회장은 경기도 안성출신으로 서울 세종고등학교, 상지대 상담심리대학교 석사과정 졸업, 원주문화재단 이사, 대한걷기연맹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두원공대 행복학 교수로 강의를 하며 문막읍 후용리 자동차부품업체 (주)글로벌엠피스 대표로 2013~2014년에는 명륜2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수백포럼 이준규 회장(우)   



 

원주를 너무나 사랑해 현대모비스 본사에 근무하다 원주로 파견을 자청해 이제는 ‘원주사람’이 됐다. 이 회장의 “인생은 바람보다는 방향이 중요 합니다”,  “빨리 가기위해서는 혼자가고 멀리가기위해서는 함께 가야 합니다”라는 말들은 가슴을 흔드는 뜨거운 메시지를 담고 있다. 취재 인터뷰 중에도 편하게 웃는 표정이 상대방을 끌어 드리는 매력이 있었다. 
 
 원주지역 각 종업별로 대표 150여명이 참여

 

 지난 2013년 출범한 수백포럼은 그동안 단순 모임형태로 운영돼 왔지만 지금은 사단법인으로 발전했다. 초대 수석부회장으로 포럼출범의 산파역을 한 이 회장은 “지역의 경제인들끼리 각 분야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이익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책임(오블리스 오블리제)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포럼에서 운영하는 ‘물방울기금’을 활성화 할 계획” 이라고 밝혓다. 

 

 기업활동 (제품개발, 서비스개선)을 진행함에 있어 일반 대중을 참여시키는 크리우드소싱의 형태로 대중의 다양한 참여를 통해 혁신을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 창출되는 수익도 함께 배분하는 것처럼 (사)수백 포럼에는 보다 많은 수의 업종과 CEO, 전문직 종사들이 함께하여 더 큰 시장을 형성 중이다. 지역의 경제인들끼리 각 분야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이익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책임(오블리스 오블리제)을 실천하기 위해 장학사업과 소외계층돌보기 일환으로 종합사회복지 사업에도 후원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수백포럼의 일관된 정체성 구현을 뒷받침할 행정적 기능과 실천적 기능을 체계화 했다. 회원수가 많아질수록 경제 네트워크 활동은 더 활발해질 것이고 규모에 따라 조성되는 기금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폭은 넓어지게 된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위해 회원수 확대는 필수불가결의 요소이다. 신입회원의 인회원칙과 기준은 기존회원의 추천에 의해 가입신청서 접수가 가능하며 이사회에서 입회가 최종 승인되면 회비납부와 신입회원 교육의 의무와 정회원의 자격이 부여된다.

 

 회원사들의 공존공생이 이루어지고 지역발전과 고용창출 증가라는 긍정적 결과를 보여 준다. 생산자, 소비자, 각계각층이 모여 사회속의 또 다른 사회를 만들어 신뢰받는 수백 공동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지닌다. 장애인들의 아픔도 이 기회에 생각해 보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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