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년사] 함명준 고성군수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21-01-12 12:28:55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신축(辛丑)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백우의 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의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기원드리며,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는 한 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우리군의 발전과 많은 성과가 있기까지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각급 기관·단체와 국군 용사 여러분 그리고 항상 고향발전을 위하여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출향 군민 여러분께도 새해 인사드리며, 맡은 바 소임을 다 한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흰소띠의 해는 신성한 기운을 가지며, 정직함과 근면함으로 강한 인내력과 두터운 신의를 지닌, 여유와 평화의 의미로 상징됩니다. 이처럼 우리군에도 남북평화 협력사업의 활성화 등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염원해 봅니다.

 

지난해 고성군은 더 좋은 미래를 위해 한층 노력하고 준비했습니다.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을 해소하고, 군민 행복을 위한 군정 주춧돌을 다졌으며, 동북아 평화도시 고성으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을 놓았던 한 해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지금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협치는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4월 국무회의에선 전방위적으로 밀려오는 전대미문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한 각오와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내각의 고용대책과 기업 살리기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우리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침체되고 산불피해 및 수해복구 등 사회적 혼돈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버텨내는 것은 중소기업들이 긴밀하게 대응하며 부지런히 땀흘리고, 소상공인들과 가계가 방역에 적극 협조한 덕분입니다.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2021년 새해는 민선74년차이지만 다양한 변화와 더 큰 고성을 만들기 위해 그 어느 해 보다 중요한 시기이며, 민선8기의 새로운 지평과 고성의 담대한 꿈을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3년간 발생한 대형산불에 대해 우리군에서 산불은 군의 존립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하고 완전한 복구를 위해 산불피해지 산림복원은 물론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목재펠릿 생산시설 구축 및 펠릿 보일러 보급, 비상소화장치 설치 등 산불예방 지원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제9(마이삭)·10(하이선) 태풍피해에 대한 항구복구를 위해서도 기 수립된 복구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 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안전확보를 위한 맞춤·공감행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산적된 현안들에 대해 500여 공직자와 더불어 불철주야 혼신의 힘으로 군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적극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희망찬 미래, 평화중심 고성의 군정 모티브를 토대로 군민의 숙원 과제들을 완료하고 군민 공동체와 평화 핵심 교통망을 잘 준비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불어넣는 군정을 펼쳐나가고자, 3대 정책기조 및 7개 역점시책인 “3+7 플랜(PLAN)”을 구체화하고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 더 강력한 안전 고성 만들기입니다.

둘째, 고성형 뉴딜 사업 지속 발굴입니다.

셋째, 남북 평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입니다.

 

이러한 3대 정책 기조 아래 7대 역점시책을 차근차근 한 걸음씩 구체화하고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 “일자리와 희망이 넘치는 경제도시 육성에 열과 성의를 다 하겠습니다.

둘째, “언텍트 시대에 걸맞은 신 관광·해양도시를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군민을 섬기는 소통행정을 구현토록 하겠습니다.

넷째, “함께 누리는 행복한 나눔복지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품격있는 정주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누구나 살고 싶은 스마트 농산어촌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남북을 잇는 평화발전시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3+7 플랜(PLAN)”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결집된 역량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직원 여러분!

 

올해도 많은 변화와 도전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헤쳐나가야 할 난관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고난은 위대한 스승이라고 했습니다.

 

그간의 시련이 가르쳐준 대로 신축년에는 더 크게 귀를 열어 지혜를 구하고, 더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며 고성의 희망찬 미래를 담대히 열어가겠습니다.

 

미국 제32대 영부인(프랭클린 루스벨트) ‘엘리노어 루즈벨트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미래는, 자신의 꿈이 가치 있는 것임을 믿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새로운 설렘으로 시작하는 신축(辛丑), 꿈을 안고 걸어가십시오. 여러분의 고성군이 손을 꼭 잡고 한 걸음 한 걸음 동행하겠습니다.

 

2021년 새해에도 고성군민 모두가 행복은 키우고 소망은 이루며 건강은 지켜 가시길 기원합니다.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