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춘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 건강증진 간담회 개최
강원대학교 남우동 교수 재능기부, 오는 12월까지 매달 1회 진행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18-05-23 10:44:04


남우동 교수(뒷줄 가운데)와 참석 장애인들.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해 설립된 춘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김학수)는 지난 514()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강원대학교병원 암센터 9층 강당에서 남우동 교수(강원대학병원 정형외과)와 함께하는 장애인건강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장애인의 영양개선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법적 보완조치가 추친되는 시점에서 의미를 더한 이날 간담회는 춘천 관내 30여명의 장애인들이 참석했다.


김학수 소장은
중도장애인의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도 중요하지만 장애로 인해 일어나는 만성질환 대응은 2차 장애발생예방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길이어서 중요합니다. 지난 20151229일 주치의제도를 포함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남우동 교수의 욕창관리, 배변관리, 골다공증 예방관리 등 강의와 참석 장애인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또한 재능을 기부하는 남우동 교수는 장애인들 삶의 질은 건강관리가 좌우합니다. 부족하지만 틈을 내서 봉사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합니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말하면서 오는 12월까지 지속적인 봉사를 약속했다.


한편
춘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동료상담, 자립생활 정보, 건강교실 등 당사자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기관이지만 보조금 등 재원이 없어 겨우 연명만 하는 실정이며, 이를 안타깝게 여긴 남 교수와 강원대학교병원 원목실 후원으로 이번 사업이 마련됐다.

 

지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