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건강] “의료기관 수어통역서비스 지원 사업” 시행
청각장애인 의료복지 수준 한층 향상된다!

김준혁 승인 2018-04-23 15:04:10




강원도농아인협회(회장 이상용)2018년 강원도장애인복지증진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수어통역서비스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본 사업은 춘천 강원대학교병원
, 원주 연세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도내 거점의료기관 3개소에 각각 수어통역사를 배치, 병원을 내방하는 청각장애인에게 1:1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써 지난 4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점의료기관 소재지 수어통역센터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가 별도의 인력을 채용하여 의료기관에 배치하고, 해당의료기관과 협력,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수어를 제
1언어로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의 경우, 의료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의료진과 의사소통이 잘못되는 경우 오진 또는 잘못된 처방을 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므로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의사소통지원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청각장애인은 몸이 아프면 가장 먼저 지역 시군수어통역센터로 의뢰하여 수어통역사와 일정을 맞추고 나서야 병원을 방문, 진료를 받는 등 그동안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의료기관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수어통역사가 의료기관에 배치되어 전담수어통역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으로
, 전국적으로도 부산성모병원, 서울세브란스병원 등 극히 일부에서만 병원 내 수어통역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으며, 공공의료기관의 참여는 전무한 실정이다.


올해 시범사업 종료 후 효과성과 만족도를 평가하여 강원도 및 관련의료기관과 협의하여 확대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이상용 회장은
본 사업을 통해 청각장애인에 대한 의료복지 수준이 향상됨은 물론 거점 지역의 수어통역 민원 집중현상도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