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정식 강원장애인단체연합회장
도내 10만 장애인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20-01-07 12:00:41

 



안녕하십니까? 강원도장애인단체연합회 회장 이정식입니다,

우선 강원도 내 10만 장애인가족 여러분께 희망과 축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 장애인복지 현장을 돌아보니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각 장애유형별로 단체장님들이 앞장서서 고유의 활동들을 펼쳐 왔지만, 장애인이라는 공통된 아픔을 얼싸안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한 시간들은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쉽습니다.


바쁜 일상들이 원인이었기에 새해에는 앞으로만 향했던 시선을 옆과 뒤로 전환해보려 합니다
,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갈등이 만연한 세태에서 우리 장애인들만이라도 화합과 사랑의 귀감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해 7, 장애인들의 염원이었던 장애등급제 폐지는 당사자들에게 많은 숙제를 안겨주었습니다. 이에 장애인복지 역사를 새롭게 쓰는 데 새해에는 더욱 힘을 모아보려 합니다.

 

장애인가족 여러분!


정부는 새해에 달라지는 장애인복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 11일부터 중증장애인 가구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되고, 장애인연금 기초급여 대상도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서 주거·교육급여 수급자가 차상위계층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우리들 모두 화합의 눈을 크게 뜨고 사각지대 없는, 장애인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오는 4월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싣는데 깨어 있어서 선진 장애인정책 탄생의 뿌리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그 어느 때 보다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 가겠습니다
.

 

장애인가족 여러분!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선인들의 교훈이 있습니다.


새해에는 도내
10만 장애인의 화합과 소통을 거듭 소망하면서 이를 위해 행정기관, 봉사자, 후원자 등 각계각층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도 염원해 봅니다.


저 자신도 자원봉사자로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 17여년 가까운 장애인복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헌신하고 봉사하겠습니다.


아울러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위해 큰절 올립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