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강원도 사랑의 온도 86.3℃ 그쳐…모금 목표 첫 미달

김현동 승인 2018-02-12 10:57:58


지난 5일 춘천시 명동로터리에서 기부자, 운영위원, 임직원 등이 참석하여
희망
2018 나눔캠페인 폐막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강원도의 사랑의 온도탑수은주가 86.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목표액 달성에 실패했다.


1
일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120일 시작한 ‘2018 나눔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97560만원인데 비해 캠페인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까지 모인 금액은 8418백여만원이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1씩 오른다.


강원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온도탑이
100를 넘지 못한 것은 2000년 나눔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강원지역 사랑의온도가 100도를 채우지 못했다.


강원도 사랑의 온도는
2017117.5, 2016131.6, 2015106.4, 2014135.9등을 기록하며 2001년부터 줄곧 100를 넘겨 왔다.


더구나 올해 모금액은 지난해
9567백만원을 모금하며 캠페인 마감 18일 전에 목표액 달성에 성공한 지난해와 비교해 봐도 훨씬 못 미치는 액수다.


한만우 도모금회장은
경기불황과 딸 치료비 성금을 탕진한 이영학 사건, 한 사회복지단체의 성금 유용 등 때문에 기부포비아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기부 심리가 위축됐던 것 같다. 더불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기업들의 기부로 모금이 분산되어 줄지 않았나 생각된다라며 비록 모금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나눔에 참여한 모든 기부자께 감사드리며, 설 연휴를 앞두고 온정의 손길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