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소개] 버려지는 나무토막, 남이섬에서 화려한 변신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18-08-08 13:10:50


춘천 연제철 기자/yeon4855@hanmail.net

 



3일 오후 2시 구로구청서 구로구-남이섬 임목부산물 재활용 관리협약체결

남이섬, 송파은행나무길 이어 죽은 나무 되살리는 등 환경관광 기대

 

재활용 성지로 불리는 남이섬이 또 한 번 재활용 모범사례를 만들어 화제다.


남이섬은
3일 오후 2시 구로구청에서 전명준 남이섬 대표이사와 남이섬 임직원, 이성 구로구청장, 구로구청 공원녹지과 하천공원팀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로구-남이섬 임목부산물 재활용 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남이섬을 찾은 구로구청 공원녹지과 하천공원팀이 재활용 문화와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선진문화를 벤치마킹하고자 러브콜을 보내와 성사됐다
.


앞으로 구로구청은 구 관할구역 내 관리산림
, 하천, 공원 등 녹지대에서 발생하는 태풍 피해목, 수목 전지 부산물 등을 수거하여 남이섬에 보내고, 남이섬은 이를 수거해 화목 연료 및 자연 친화적인 조경 자재로 재활용한다.


이로써 구로구청은 매년 임목부산물을 처리하는데 소요되는 연간 수천만원의 예산을 절약하게 되며
, 남이섬은 풍부한 자원을 얻을 수 있게 되어 윈윈효과가 기대된다.


남이섬은 사전에 구로구를 통해 들어온 임목부산물 중 튼튼한 나무를 골라 지난
1일에서 3일 열린 여름방학 숲속 캠프 와글와글숲프로그램 중 나무놀이터 만들기에서 이를 적극 사용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남이섬은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공병
1만개로 만든 사랑과 평화의 등대’, 강남구 청담동 빛축제에 사용했던 풍선 등으로 조성한 청담빛길’, 삼성증권 본사사옥 이전 때 버려질 뻔했던 강화유리 등을 모아 만든 상상마루유리메타’, 남이섬의 상징물이 된 소주병을 재활용해 만든 이슬정원’, 송파구 은행잎을 수거해와 송파은행나무길을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재활용을 통해 재탄생시킨 관광 포인트가 많다.


한편
, 재활용의 성지 남이섬에 가는 방법은 승용차 이용 시 내비게이션 주소검색에서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24를 검색하거나 명칭 검색에서 남이섬 매표소/남이섬 선착장을 찍으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시 남이섬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기차)과 버스터미널은 가평역(경춘선)과 가평시외버스터미널이며 둘 다 2km 거리에 있어 택시 이용 시 약 4천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