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차 한 잔 마시며] 존경받는 노인, 후세를 책임지는 노인!
사)대한노인회춘천시지회 이수홍 회장과 함께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18-03-27 11:35:20

[차 한 잔 마시며]

 

)대한노인회춘천시지회 이수홍 회장과 함께

존경받는 노인, 후세를 책임지는 노인!

 


이수홍 춘천시 노인회장(우)과 본지 지소현 공동대표(좌)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노인은 더 이상 늙고 가치 없는 사람이 아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정신적 불을 밝히고 남아 있는 노동력을 이용해 경제활동이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구촌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사회(총 인구의 65세 이상 14%)에 접어든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노인들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춘천의 열정적 활동가 사)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 이수홍 회장(77)을 방문해 근황을 알아보았다.

 

우선 일 년 내내 바쁘게 돌아가는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면 노인취업지원센터 운영, 노인봉사단 운영, 노인대학 운영, 중고물품 상설매장, 경로당 도우미 사업, 의료 나눔활동 등이 있었다. 그 중 2018년 중점사업은 관내 348개 경로당 가운데 식사지원 인력이 필요한 곳에 경로당행복도우미파견이라고 했다.



▲ 사업 설명을 하는 이수홍 회장

현재 인구 28만여 명인 춘천시에는 65세 이상 노인이 약 43천명(15%) 살고 있다. 그래서 이수홍 회장은 노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다가오는 지방선거 때 후보자들을 꼼꼼히 살피고 공정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의견을 묻자
사람은 누구나 늙으면 거동이 불편합니다. 애당초부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고령 장애인에 대한 복지정책은 더욱 강화되어야 합니다.”라고 했다.


실제 우리나라 고령 장애인 평균 소득은
57.4만원으로 전체노인 개인소득 70.8만원에 비해 13.4만원이 적은 실정이어서 이 회장의 시대적 감각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존경받는 노인이 되려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해야지요. 존경심이라는 것은 상대방이 나에게 주는 것이지 내가 달라고 해서 받는 것이 아니거든요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지금이야 말로 후세를 위한 책임감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