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 - ④ 이병태

강원복지신문사 승인 2017-01-03 14:11:51

 따뜻한 미소가 아름다운, 이병태





▲ 갈거리사랑촌 베닉노의집 원장 이병태
 

 

 무더운 여름날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 산자락 마을에 자리 잡고 있는 지적장애인시설 갈거리사랑촌 베닉노의집(원주시 흥업면 대안로 738)을 방문했다. 베닉노의집 입구에 서있는 느티나무가 이마에 땀을 씻겨 주면서 시원함과 포근함을 주었다.

 곽병은 전 원장은 갈거리사랑촌 베닉노의집과 노인주거복지시설, 원주노숙인 센터, 무료급식소인 십시일반 등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다 지난해 10월 은퇴 하면서 금년 1월1일 이병태 원장이 새로운 원장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이병태 원장은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시설인 ‘천사들의 집’(원주시 봉산동 소재)에서 사무국장 등으로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장애아동들의 아버지 역할을 하였고, 사랑과 희생으로 헌신하는 인생을 살아왔다. 현재 지적장애인 등 18개 장애인 단체를 아우르는 원주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장애인 인권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더불어 사는 사회가 아름답다.’는 신념으로 시설 이용자들에게 보다 더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과도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9년 동안 진행해 온 ‘낮 동안 보호 (Day Care)사업’이 차량 노후에 따른 안전문제로 최근 중단되고 있음을 아쉬워하면서 하루빨리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다.

 지난 6월에 백운아트홀에서 장애인 600여명이 참여한 ‘제4회 원주시장애인 복지시설 종합예술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주변 활동가 중 시설 입소자들을 위해 재미있는 전통놀이를 전파해 줄 사람 있으면 소개해 달라는 말 속에서 참된 문화와 공동체 삶의 의미를 아는 따뜻한 사람임을 느낄 수 있었다.

 고향의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사랑과 봉사에 충만한 실천적 삶을 살고 있는 ‘갈거리사랑촌’ 아름다운 이병태 원장의 앞날에 하느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