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패럴림픽과 우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기념 우표발행 및 판매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18-01-24


▲ 본지 춘천기자 연제철 화백이 도안한 기념우표


전 세계 장애인들의 열정 무대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20183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평창·강릉·정선일대에서 개최된다. 패럴림픽대회의 기원을 찾아보면 그리스시대에도 이와 비슷한 스포츠가 의료를 목적으로 장애인들 사이에 실시되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경기대회의 직접적 기원은 제1·2차 세계대전 이후 전상자의 재활수단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된 스포츠경기대회에서 찾을 수 있다.


1948년 영국 스토크맨드빌(Stoke Mandeville) 병원의 구트만(Guttman, L.)은 척수장애인체육대회를 제창하고 매년 국내대회를 개최했다. 이것이 1952년부터 국제대회로 그 규모가 확대 발전되면서 국제척수장애인경기연맹(ISMGF)이 설립됐다. 이 기구의 설립과 함께 1960년부터 하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마다 올림픽개최국에서 경기를 개최하게 됐다.


19607월 로마에서 개최된 제1회 장애인올림픽대회는 척수장애인(참가자 남자 14, 여자 2명 등 퇴역군인 16)만을 대상으로 로마 올림픽스터디움에 모여 개최됐다. 그 뒤 장애유형별 절단자 및 기타 장애인경기연맹(ISOP)·뇌성마비자경기연맹(CP-ISRA)·시각장애인경기연맹(IBSA)이 각각 설립되었으며, 1962년에는 이들 장애인스포츠기구를 조정하기 위한 국제장애인스포츠기구조정위원회(ICC)가 조직됐다.


패럴림픽은 하반신 마비를 의미하는 패러플리지어(paraplegia)와 올림픽의 합성어에서 유래했으나, 다양한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참여하면서 동등하다는 의미의 패럴렐(parallel)의 의미를 담게 됐다. 패럴림픽에서는 비슷한 장애가 있는 선수들끼리 경쟁할 수 있도록 장애 영역을 6(팔과 다리, 뇌 손상, 지능, 시각, 휠체어 사용, 기타)로 나누고, 장애 등급을 규정한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는 50여 개국에서 1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01839일 개막해 319일까지 총 6경기, 80개 세부 종목에서 경합을 펼친다. 알파인 스키는 가파른 경사면을 빠른 속도로 질주하며 활강하거나 회전하는 경기이며,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스키를 신고 정해진 코스를 빨리 완주하는 경기다. 바이애슬론은 총을 등에 메고 스키를 타다가 코스 곳곳에 마련된 사격장에서 사격하는 경기이며, 아이스하키는 하지장애인들이 썰매를 타고 아이스하키를 펼친다. 스노보드는 스노보드를 타고 장애물을 넘나드는 경기로, 빠른 활강과 화려한 기술을 보인다. 휠체어 컬링은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빙판 위에서 둥글고 납작한 스톤을 표적(하우스) 안에 넣어 득점하며 겨루는 경기로,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린다.

 

이번에 발행 되는 기념우표는 한국 전통의 오방색으로 표현한 대회 엠블럼은 인종과 지역, 장애를 뛰어넘는 평화와 희망의 세상을 표현함과 동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와 관중, 세계인들이 함께 하는 세상을 담았다. 대회의 마스코트는 반달가슴곰을 모티브로 한 반다비(Bandabi), 강한 의지와 용기를 상징하며 평등과 화합에 앞장서는 캐릭터다.


디자인은 패럴림픽 로고, 패럴림픽 성화, 장애인 알파인 스키,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애인 크로스 컨트리 스키, 성화봉송 반다비, 반다비, 장애인 아이스 하키, 장애인 스노보드, 휠체어 컬링 등 9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기념우표 10(80만장)을 개막 50일 앞둔 118일 발행하여 전국 지역별 우체국에서 판매 중이며, 우표는 패럴림픽대회의 엠블럼과 성화를 비롯해 대회 마스코트인 반다비가 각종 경기를 하는 모습이다.

 

춘천 연제철 기자 yeon48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