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원경환 강원도경찰청장
장애인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18-02-05 15:01:56


▲ 원경환 강원도경찰청장

장애인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강원도 장애인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희망찬 무술년 새해를 맞아 강원도의 모든 장애인 분들에게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소망합니다
.


루게릭병으로 전신이 마비된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장애인이란 자기가 장애인이라고 생각할 때만 장애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호킹 박사의 말처럼 어떤 경우에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는 여러분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장애는 우리 사회 소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전 장애인 시설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복지 관계자 분들이 헌신적으로 일하시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제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도내에는 약 10만 명의 장애인이 있습니다. 90%는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후천적 장애라고 합니다.


누구도 장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 가족의 일, 나의 일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 모두 장애인 분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강원경찰 또한 장애인 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강원경찰은 장애인, 여성, 노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입니다.


일상 생활의 불편과 더불어 범죄 위험까지 더욱 노출되어 있는 장애인들의 권리와 안전이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경찰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사각지대에 방치되지는 않았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겠습니다.


경찰의 시각에서 사소하게 보이는 일도 내 가족의 일이라 생각하고 정성스럽게 처리하겠습니다. 강자보다 약자의 편에서 억울한 일이 없는지 배려하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문제도 심각합니다. 가족들까지 큰 고통을 받게 됩니다. 한해 14천명에 육박하는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정부 부처와 협조, 장애인 여러분께서 일상생활의 불편을 덜 겪으시고 사회생활에 도움을 얻도록 장애인 정책을 개선하는데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2월에는 세계인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됩니다.


강원경찰은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모든 치안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인원 약 26만 명의 경찰력이 투입되어, 주요 행사장 테러 예방과 질서유지, 교통관리에 이르기까지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 열리는 동계패럴림픽 대회에는 세계 각지에서 50개국 1,500여명의 장애인 선수단이 모여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투지를 보여줄 것입니다.


강원경찰은 동계패럴림픽 대회가 신체의 장애를 극복하고 세상의 차별적 시선을 변화시키는 축제이자 전 세계 장애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보다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극복할 수 없는 장애는 없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다름이 있을 뿐 차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음()들이 모여 멋진 화음을 이루어내듯 우리 모두 함께 어우러질 때 진정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입니다.


친구와 함께 어둠 속에서 걷는 것이 밝은 빛에서 혼자 걷는 것보다 낫다고 합니다.


헬렌 켈러에게 설리반이라는 훌륭한 동반자가 있었듯 경찰이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려고 합니다.


강원경찰이 장애인의 든든한 친구이자 기댈 수 있는 믿음직한 울타리로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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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