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단상] 아름다운 미소는 행복의 원천이다.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18-01-09 11:12:55


연제철 춘천기자/강원수필문학 사무국장


꽃이 피었다 지는 것은 자연 만물의 이치라 하지만 모든 낙화는 아쉬움을 낳는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꽃이 시들고 떨어져야 씨앗을 잉태한다.


꽃을 보면 누가 더 좋아 할까요
. 꽃이 좋아할까요. 사람이 좋아할까요. 벌 나비가 좋아 할까요. 모두가 좋아 하지요. 꽃은 보아주고 가꿔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사람은 꽃의 아름다움에 행복하고, 벌과 나비는 생명의 양식을 얻고, 꽃은 덕분에 자손번창의 씨앗을 얻을 수 있어 좋아 한다.


그렇다
. 내가 원하는 일이 이뤄졌다고 결과가 좋다고 할 수도 없고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고 해서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로서는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부유한 사람도 결코 행복하지 않다. 신문지상이나 매체를 통해 보고 듣듯이 부모형제 간에 법정다툼, 가진 자가 어려운 이웃을 기만하여 빼돌린 재산을 자기 것 하려다 죄를 받는 꼴은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과 저주를 받는다.


아름답고 행복하다는 것은 자연이나 인간 삶 모두가 똑같다
.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는 산내들 어디에서나 잘 자라고 꽃은 아름답지 않고 그 열매 역시 못생기고 딱딱하고 맛도 별로지만 동물이나 사람에게 일용할 양식을 아주 오랜 옛날부터 주었다. 또한 나무 등걸은 최고의 불꽃을 피우고 땔감으로 제격이다. 다른 나무에 비해 참나무가 존경을 받는 이유는 양질의 땅, 수분, 햇볕 등 원하지 않고 주어진 곳에서 묵묵히 자람이다.


사람들은 삶이 힘들고 불안하니까 행복을 원한다고 말한다
.


그러나 현실 속에 행복이 실현된 적이 없는지라 사람들은 행복을 손에 잡을 수 없는 신기루로만 생각하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 하지만 세상은 완전하니 그 이치를 알고 원인을 찾아 실천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농사일도 때를 가려 지킬 것을 지키고 행할 것을 행해야 풍년이 오듯이 인간의 행복도 인간의 길을 지키고 가꾸면 반드시 다가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과연 무엇이며 행복의 법칙은 무엇인가
? 인간세상에서 행복이란 배고프지 않고 외롭지 않고 밝은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그러한 조건을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외롭지 않기 위해서는 양심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
. 밝고 좋은 마음이 있어 바르고 성실하게 일하면 신임을 얻어 좋은 이웃을 만나게 된다. 서로 위해주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 서로 의지하고 축복을 나눈다면 나쁜 일을 이겨내며 외롭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마음이 밝기 위해서는 정직해야 한다
.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마음에 어둠이 없고 항상 맑고 당당하게 살 수 있다. 아무리 부귀와 권력을 누린다한들 그 마음이 불안하고 죄스러우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근면
, 검소, 양심, 사랑, 정직이 행복을 얻는 지름길인 것이다. 또한 아름다운 미소는 행복한 삶의 근원이 아닌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