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와 함께하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이야기 - 장애인 알파인 스키

김준혁 승인 2017-09-19 13:58:30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의 경기 종목은 6가지로 설상 경기인 장애인 알파인 스키,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애인 크로스 컨트리 스키, 장애인 스노우보드와 빙상 경기인 장애인 아이스슬래지 하키, 휠체어 컬링으로 나뉜다.


 

 

장애인 알파인 스키

 


장애인 알파인 스키는 제2차 세계대전 무렵 유럽에서 하지 절단 장애인들이 목발을 이용하여 처음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1976년 오른스퀼드빅(스웨덴) 패럴림픽에서 처음으로 채택되어 시작됐으며, 대한민국은 1992년 프랑스 티니에서 개최된 제5회 동계장애인올림픽에 첫 출전을 했다.

 

장애인 알파인 스키는 장애인들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규칙을 정비하고 특별한 용구를 이용하여 행하는 알파인 스키 경기로, 비장애인 알파인 스키와 마찬가지로 활강(남·여), 회전(남·여), 대회전(남·여), 슈퍼대회전(남·여), 복합(남·여) 종목으로 나뉘며, 여기서 장애 유형에 따라 시각장애(blind, B1~B3), 좌식(sitting, LW10~LW12), 입식(standing, LW1~LW9)으로 경기 등급이 분류된다.

 

 

 

 



① 선수들은 장애 등급의 정도에 따라 미리 페널티를 부여 받은 상태로 경기에 임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안내자(Guide)가 함께 경기에 임하며 회전 방향 등을 목소리로 지시해 함께 결승점을 통과해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좌식부문 출전 선수는 휠체어의 바퀴 대신 스키를 부착한 체어스키와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아웃트리거를 사용해 경기를 치루며, 입식부문 출전 선수는 비장애인 알파인 스키처럼 스키를 신고 스키 폴을 잡고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② 활강 경기는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로, 정해진 코스를 얼마나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가를 경쟁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 또한 크다. 따라서 대회 전 3일간을 의무로 공식 연습에 임해야 하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회전 경기는 스키의 회전 기술을 이용하여 많은 기문을 통과하며 속도를 경쟁하는 경기로 세밀한 기술이 요구되는 종목으로, 코스에 대한 사전 검사가 경기 당일 단 한차례만 주어지므로 코스를 미리 잘 읽어두어야 한다.

 


대회전 경기는 회전 경기의 턴 기술과 활강 경기의 속도 기술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두 경기의 특성을 혼합한 형태다.

 


슈퍼대회전 경기는 활강에 가까울 정도의 급경사를 내려오며 크게 턴을 하는 기술을 요하는 경기로 대회전 경기의 커다란 턴 기술도 필요하기 때문에 활강과 대회전의 중간 형태인 종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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